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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준PO 예고] MVP, 교전으로 승리 잡아라

[롤챔스 준PO 예고] MVP, 교전으로 승리 잡아라
MVP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승부에 나선다.

MVP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준플레이오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팀은 MVP다. 지난 7일 열린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탔기 때문. 더욱이 kt 롤스터와의 정규 시즌 상대전적도 2승으로 앞서 자신감이 있다.

MVP의 강점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교전이다. 비교적 라인전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MVP는 과감한 오브젝트 운영과 대규모 교전 능력으로 경기를 뒤집는다.

MVP의 교전 능력은 kt에게도 통했다. 지난 2월 14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 MVP는 1세트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전승 카드 신드라를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에선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의 카밀이 빛났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일부 선수들의 주도로 승리했던 MVP는 3월 22일 2라운드 맞대결에선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던 2세트에서 MVP는 서포터 '맥스' 정종빈의 사이온 스킬 연계로 교전을 뒤집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MVP는 강력한 군중 제어기로 kt를 묶으며 승리로 연결시켰다.

MVP의 경기 스타일은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운영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몰아 붙이는 kt의 스타일과 상극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시간은 MVP 편이라는 것. 어느 정도 성장하면 교전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 특히 교전 단계에서 약세를 보이는 kt이기에 MVP의 강점은 부각된다.

MVP의 과제는 교전 단계까지 최대한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라인전 단계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최근 경기에서 드러난 판단 근거가 부족한 중립 몬스터 사냥 및 오브젝트 운영도 수정해야 한다.

시즌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MVP. 와일드카드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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