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 2대1 조성주
1세트 한이석(테, 11시) 승 < 어비셜리프 > 조성주(테, 5시)
2세트 한이석(테, 7시) < 여명 > 승 조성주(테, 1시)
3세트 한이석(테, 5시) 승 < 뉴커크재개발지구 > 조성주(테, 7시)
마이인새니티 한이석이 진에어 조성주를 상대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한이석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4회차 조성주와의 대결에서 유리하던 2세트를 역전패했지만 3세트에서 재역전 양상을 만들어내면서 2대1로 승리했다.
한이석은 2기의 건설로봇을 내려 보내면서 조성주의 앞마당 언덕 옆에 병영 2개를 동시에 지었다. 사신을 2기씩 뽑은 한이석은 본진으로 올려 보내면서 건설로봇을 대거 잡아냈다. 조성주가 사이클론과 화염차로 사신을 밀어냈지만 본진에서 군수공장을 올린 한이석은 사이클론 2기를 확보했고 해방선까지 뽑으면서 역습을 사전에 막아냈다. 조성주가 밴시를 뽑았지만 사이클론 2기로 잡아낸 한이석은 조성주의 사령부를 또 다시 취소시키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조성주가 전진 2병영 전략을 구사했지만 한이석은 이미 예측하고 있다는 듯 본진에서 1개의 병영을 짓고 군수공장을 올리면서 수비해냈다. 사신 2기가 올라오자 화염차를 뽑아 놓은 한이석은 사이클론까지 확보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밤까마귀를 확보하면서 치고 나간 한이석은 조성주가 언덕 위에 매설한 땅거미지뢰를 사이클론으로 치워냈다. 공성전차가 생산되면서 조이기를 시도했던 한이석은 조성주의 밤까마귀에게 막히면서 후반으로 넘어갔다.
조성주의 회복력은 대단했다. 공성전차 숫자를 줄이고 해방선을 모은 조성주는 한이석의 조이기를 해방선의 수호기 모드를 통해 뚫어냈고 한이석이 3시로 치고 들어오자 의료선 2기 분량의 해병을 9시로 보내면서 사령부를 파괴했다. 자원줄이 끊긴 한이석이 무리해서 폭탄 드롭을 시도하자 조성주는 공성전차와 해방선으로 몰아냈고 바이킹으로 의료선을 끊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한이석은 공성전차와 해방선을 주력으로 삼아 수비에 치중하던 조성주의 허를 찔렀다. 조성주가 수비선을 넓게 형성하자 한 점 돌파를 시도하는 것처럼 페이크를 쓴 한이석은 의료선 8기에 해병과 공성전차를 태워 본진 드롭을 시도했고 보급고와 사령부를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조성주의 본진에 이어 앞마당에 해병만으로 드롭을 시도한 한이석은 조성주의 탄탄한 수비에 막혔고 3시 지역 행성요새까지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이석은 해병을 대거 뽑으면서 의료선과 함께 조성주의 7시 지역으로 진격했고 조성주의 공성전차가 동시에 공성모드로 변신하자 치고 들어가면서 메카닉 유닛을 모두 잡아내며 재역전 승리를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