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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올스타' 페이즈 클랜, 연장 접전 끝에 아스트랄리스 꺾고 스타래더 CS:GO 우승

스타래더 시즌3에서 우승한 페이즈 클랜.(사진=스타래더 중계 캡처)
스타래더 시즌3에서 우승한 페이즈 클랜.(사진=스타래더 중계 캡처)
페이즈 클랜이 드디어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종목에서 우승했다.

페이즈 클랜은 10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스타래더 아이리그 스타시리즈 시즌3에서 덴마크의 아스트랄리스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 팀 창단 후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페이즈는 선수들의 국적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제각기 다르고 여기에 스웨덴 코치까지 더해 '유럽 올스타'로 불려왔다. 페이즈는 2016년 1월에 CS:GO 팀을 창단한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스타래더에서 우승하며 진정한 유럽 올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6개월 전까지 아스트랄리스 소속이었던 페이즈의 'karrigan' 핀 안데르센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페이즈는 스위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동유럽 연합의 헬레이저에 10대16으로 패했지만 2라운드 브라질 임모털스에 16대10으로 승리했고, 3라운드에는 카자흐스탄의 갬빗 게이밍에 16대13 신승을 거뒀다.

4라운드에서는 덴마크의 노스에게 '캐시'에서 13대16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5라운드에 브라질의 SK 게이밍에 16대7 완승을 거두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프랑스의 G2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둔 페이즈는 4강에서 헬레이저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 복수에 성공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페이즈의 결승 상대는 아스트랄리스로 두 팀은 불과 한 달 전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만나 아스트랄리스가 페이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타래더 결승전에서도 아스트랄리스가 1세트 '미라지'를 16대14로 승리하며 페이즈가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 '뉴크'에서 페이즈가 16대6 완승을 거뒀고,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3세트 '인페르노'에서 아스트랄리스가 매치 포인트를 먼저 따냈지만 마지막 라운드를 페이즈가 가져가면서 15대15 동점에 성공,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 아스트랄리스가 2점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전 테러리스트(TR)로 공격에 나선 페이즈가 연달아 3점을 득점하면서 총합 19대17로 승리,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페이즈는 상금 12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를 받게 됐다.

아스트랄리스는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2월 E리그 시즌2부터 현재의 스타래더까지 다섯 번의 프리미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오르면서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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