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피츠는 9일(한국 시간) 새벽에 열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플라이스를 맞아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유리하게 풀어가던 미스피츠는 37분까지 8대2로 킬 스코어를 압도했다. 하지만 스플라이스의 정글에서 펼친 전투에서 피들스틱의 궁극기 안에 5명이 갇히면서 완패, 그대로 넥서스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서로 1킬씩 주고 받으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던 미스피츠는 27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5대5 싸움에서 대패하면서 5대10으로 킬 스코어에서 끌려갔고 바론 버프도 내줬다. 스플라이스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미스피츠는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려고 본진을 비운 사이 클레드에게 백도어를 허용하면서 0대2로 끌려갔다.
미스피츠는 3세트부터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반격했다. 쉔과 칼리스타를 가져간 미스피츠는 11분에 스플라이스의 정글 지역에서 운명의 부름과 단결된 의지를 활용한 협공을 펼쳐 킬 격차를 벌렸고 13분에 하단 전투에서도 한 발 빠른 합류로 대승을 거뒀다.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들어갈 때마다 킬을 낸 미스피츠는 22대7로 완승을 거두면서 추격했다.
4분에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 난전을 벌인 미스피츠는 르블랑이 2킬을 따내면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3명이 함께 움직이면서 포탑 공략을 시도했고 킬도 추가한 미스피츠는 위기의 순간마다 쉔이 단결된 의지를 통해 합류하면서 11대4까지 달아났고 27분에 내셔 남작을 챙겼다. 르블랑의 화력을 앞세워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미스피츠는 41분에 상단을 돌파한 뒤 쌍둥이 포탑 지역에서 전투를 걸어 완승을 거두고 2대2 타이를 만들어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미스피츠는 르블랑을 가져가면서 초반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상단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낸 이후 계속 상단에서 포탑을 끼고 다이브를 시도했고 4킬까지 챙겨갔다. 집요하게 케넨을 공략한 미스피츠는 19분만에 4데스를 선사했고 30분과 32분에 벌어진 5대5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내셔 남작도 챙겼다. 38분에 4킬을 가져간 미스피츠는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미스피츠의 4강 상대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