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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선수 개인방송 문제 관련 입장 발표

SK텔레콤 T1, 선수 개인방송 문제 관련 입장 발표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이 최근 문제가 됐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개인방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단의 트위치TV와 도위TV 동시송출과 관련한 게임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입장 발표를 통해 트위치 도네이션 음성 안내, 트위치 채팅, 마이크 설정, 특정 선수 화면 화질 저하, 스트리밍 일정 등 그간 팬들이 제기해왔던 불만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SK텔레콤 입장 전문이다.

SKT T1 선수단 트위치-도위tv 동시송출 관련한 구단의 입장

항상 T1을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T1 사무국입니다.

우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T1 선수단이 개인 방송을 시작한 후로 많은 팬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매끄러운 방송 송출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개인 방송 송출 문제 당시 팬분들께서 지적해 주셨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개선 및 테스트해 왔습니다.

첫째 선수에게 트위치의 도네이션 음성 안내에 관한 개선 사항입니다. T1은 트위치와 중국 도위 tv와 개인 방송 송출 계약을 통해 양 플랫폼에 동시에 방송을 시행했습니다. 이 때, 트위치의 도네이션 음성이 중국 도우tv에 송출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도네이션은 음성이 아닌 옆에 설치된 서브모니터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하는 경우 서브모니터를 보는 것이 어려워 도네이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선수들의 선호 방식에 따라 별도의 스피커 설치, 이어폰 사용, 채팅창 확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네이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하였습니다.

둘째, 트위치 채팅창 입력에 대한 개선 사항입니다. 서브모니터를 통해 트위치 채팅창 내용 확인이 가능하지만, 선수들이 게임하면서 채팅하기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채팅창 소통이 아닌 마이크를 통한 음성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에 불편함이 있어 트위치 송출 PC에 키보드를 연결하여 문자 소통도 가능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셋째, 마이크 설정 관련 문제입니다. 마이크 설정 문제로 인하여 게임 중 다른 선수들과 음성 채팅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음성 채팅 마이크와 방송 송출 마이크의 설정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넷째, 특정 선수 화면 화질 저하에 관한 문제입니다. ‘창모드’로 게임을 실행하는 특정 선수의 화면을 송출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감지 시스템이 전체 화면을 송출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 발생한 문제로 파악되었으며, 현재는 게임 화면만 송출하는 시스템으로 설정하여 화질 저하 없이 방송 할 수 있도록 처리하였습니다.

물론 위에 명시한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경기 전날 방송을 진행한 운영적인 문제점도 발생하였습니다. 경기 전날 방송으로 인해 경기력과 선수 컨디션에 영향이 미칠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질책이 있었습니다. 빡빡한 경기와 훈련 일정 속에서 선수가 원하는 시간과 상황을 고려하여 일정 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주어진 여건에서 선수단과 상의하여 방송 일정을 잡았지만, 지난 3월의 경우 경기 수가 많아 방송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날이 적다 보니 경기 전날에 방송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바로 선수들과 다시 상의하여 방송 일정을 다시 조정하였으며, 4월 방송 일정은 선수들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시간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되었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까지 T1의 개인 방송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의 근본 원인은 트위치와 도위tv로의 동시 송출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양 플랫폼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기 위해 전 세계 개인 방송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플랫폼 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한 수입원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유로 두 개의 플랫폼 사업자가 요구하는 각 각의 요구 사항을 맞추기 위해서 동시 송출을 진행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위의 문제점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해까지 T1의 진행했던 개인 방송과 올해의 동시 송출 방송은 송출 방식이나 플랫폼사의 요구 사항, 방송 진행 방식, 구단의 관여도가 다르고 어떤 구단도 진행하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에 저희 구단도 지금이 배워가고 있는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적으로나 운영적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4월 6일부터 중국 도위tv와 트위치의 동시 송출 방송을 다시 시작합니다. 그 동안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불안정했던 것은 테스트하여 보다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동시 송출로 인해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발생하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위한 좋은 의견과 관심 그리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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