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순위 결정전까지 치르느라 와일드 카드전을 준비할 시간이 적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냈나.
A 하루 쉬고 곧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처음 치르는 포스트 시즌이기에 선수들이 더 기대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나서고 있다.
Q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승리했지만 2라운드와 순위 결정전에서 큰 스코어 차이로 패했다.
A 최근 상대 전적이나 2라운드 페이스로 봤을 때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우리보다는 훨씬 강해 보인다 하지만 단기전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되기에 이전까지의 성적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Q MVP의 장점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챔피언을 구사하면서 흔드는 데 있다고 본다. 이번에도 기대해도 좋은가.
A 쓸 수 있는 상황이 나오면 당연히 쓴다.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2라운드 중후반부터 정글러인 '스피릿' 이다윤의 페이스가 올라온 점이 막판 상승세의 동력이 된 것 같다.
Q MVP의 단점을 하단 라인전이라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A 우리가 자체 분석했을 때에도 그런 결과가 도출되기는 했다. 특히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했을 때에는 라이너들의 실수가 잦았다. 특정 라인이 문제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실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와일드 카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할 때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자면.
A 미드 라이너 '이안' 안준형이다. 스프링에서 우리 팀이 성적을 낼 때나 성적을 내지 못할 때 궤를 같이한 선수가 안준형이다. 팀에서도 집중적으로 안준형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와일드 카드전을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재창단한 이후 MVP는 한 단계씩 성장했다. 챌린저스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챔피언스의 포스트 시즌에 올라왔다. 스프링 정규 시즌의 목표는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포스트 시즌 안에서는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모두 폭발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