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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결산] '뱅' 배준식 KDA 1위…다킬은 '미키' 손영민

SK텔레콤 T1 '뱅' 배준식.
SK텔레콤 T1 '뱅' 배준식.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스프링 KDA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배준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스플릿에서 145킬 61데스 260어시스트를 기록, 6.53의 KDA를 달성했다. 이는 10세트 이상 출전한 서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배준식이 KDA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공격적이면서도 데스가 적기 때문이다. 40세트 이상 소화한 선수들 가운데 배준식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크레이머' 하종훈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 데스가 낮다. 하종훈보다는 많이 죽긴 했지만 킬과 어시스트에서 각각 30여 개씩 많으면서 KDA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배준식이 이동기가 있는 이즈리얼을 자주 사용해 데스를 줄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이즈리얼을 17번 활용하면서 최다 선택 챔피언인 것은 맞지만 이즈리얼로는 1.59의 평균 데스를 기록했다. 반면 뚜벅이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진과 바루스를 가져갔을 때 각각 1.5와 1로 오히려 낮은 데스율을 기록했다.

배준식에게 2017 스프링은 뜻깊은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3월2일 kt 롤스터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1,000킬을 달성하기도 했기 때문. 이전 경기에서 달성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양상이 빡빡하게 돌아가면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배준식은 이동 통신사의 라이벌을 맞아 1,000킬을 달성했다.

비공식 KDA 1위는 SK텔레콤 T1의 정글러 '블랭크' 강선구가 차지했다. 스프링에 6세트밖에 출전하지 않은 강선구이지만 26킬 10데스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률 100%를 달린 강선구는 9.2의 KDA를 올렸다.

락스 타이거즈 '미키' 손영민.
락스 타이거즈 '미키' 손영민.

다킬왕은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이 차지했다. 207킬 155데스 208어시스트를 기록한 손영민은 KDA는 2.68로 저조하지만 최다킬 부문에서는 2위 '페이커' 이상혁을 11킬 차이로 따돌리면서 1위에 올랐다.

손영민은 1월19일 열린 콩두 몬스터와의 3세트에서 라이즈로 11킬, 2월19일 bbq 올리버스와의 3세트에서 제드로 10킬, 3월28일 SK텔레콤 T1과의 2세트에서 아리로 10킬 등 세 차례나 두 자리 킬을 내면서 다킬왕에 등극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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