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2대1 주성욱
1세트 강민수(저, 7시) 승 < 뉴커크재개발지구 > 주성욱(프, 5시)
2세트 강민수(저, 5시) < 돌개바람 > 승 주성욱(프, 7시)
3세트 강민수(저, 1시) 승 < 여명 > 주성욱(프, 7시)
스플라이스 강민수가 주성욱의 차원분광기 2기와 집정관 4기 견제를 뚫어내는 해법을 찾아내면서 3연승을 달렸다.
강민수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프리미어 2017 시즌1 3회차 주성욱을 맞아 상대 실수와 타이밍 러시를 결합하면서 2대1로 승리했다.
강민수는 주성욱의 사도를 저글링 포위 공격을 통해 잡아낸 뒤 바퀴와 궤멸충을 확보했다. 주성욱이 차원분광기에 집정관을 태워 견제하려 했지만 바퀴와 포자촉수로 수비한 강민수는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갔다. 주성욱의 주병력을 끊어내며 올라간 강민수는 주성욱의 추가 병력이 입구가 막혀 진출하지 못하는 실수까지 겹치면서 낙승을 거뒀다.
주성욱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차원분광기 2기에 집정관을 2기씩 실어 강민수의 앞마당과 본진을 두드렸지만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다. 강민수가 바퀴를 확장마다 배치하면서 드롭에 확실하게 대비했기 때문. 궤멸충까지 보유한 강민수는 파수기의 역장을 부식성 담즙으로 무너뜨리면서 가아게 몰아쳤다.
하지만 주성욱은 2차 역장을 치면서 바퀴의 접근을 막아냈고 차원분광기 2기를 활용해 불멸자와 집정관을 실었다가 내리며 살려 냈다. 집정관과 불멸자를 계속 모은 주성욱은 군단숙주의 날아다니는 식충을 주력 병력으로 삼은 강민수의 약점인 재사용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을 예리하게 파고 들어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주성욱이 2세트와 똑같이 차원분광기와 집정관으로 시선을 끌려고 했지만 강민수는 바퀴와 궤멸충으로 타이밍을 잡고 들어갔다. 9시 지역으로 1차 러시를 갔다가 광자과충전을 한 번 빼놓은 강민수는 2차 러시를 시도했고 주성욱의 불멸자 2기를 먼저 제거했다.
주성욱이 뒤늦게 차원분광기와 집정관을 동원했지만 강민수는 끊어먹기에 성공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