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1-1 bbq 올리버스
1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bbq
2세트 진에어 < 소환사의협곡 > 승 bbq

bbq 올리버스가 59분 가까이 벌어진 접전 끝에 진에어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bq 올리버스는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 2세트에서 바론을 두 번이나 빼앗은 뒤 잘 성장한 코그모와 신드라의 화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진에어는 9분에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의 아리와 서포터 '상윤' 권상윤의 룰루 협공으로 '블레스' 최현웅의 카직스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11분에는 정글러 '엄티' 엄성현의 그레이브즈와 이성혁의 아리가 중단 1차 포탑 쪽으로 다이브를 시도,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를 제압했고, 첫 포탑 파괴까지 이어갔다.

15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이 대치하는 장면이 연출됐고,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bbq가 서포터 '토토로' 은종섭의 말자하 궁극기로 룰루의 발을 묶고 신드라가 이를 마무리해 팀의 첫 킬을 기록했다.

19분에 하단 1차 포탑까지 무너뜨린 진에어는 22분에는 바다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연달아 득점했다.

26분에는 중단에서 팀 교전이 발생했지만 킬은 나오지 않았고, bbq가 상대 체력을 바닥내면서 귀환을 강제해 중단 1차 포탑 파괴 성과를 냈다.

28분 교전에서는 진에어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와 아리 화력에 bbq 톱 라이너 '파트' 진재승의 노틸러스가 녹았고, 진에어는 여유롭게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진에어는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최현웅의 카직스에게 스틸을 당했다. 이어진 교전서 진에어는 아리를 잃었지만 말자하와 노틸러스를 제압했고, 상단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바론을 내준 손해를 최소화했다.

bbq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중단과 하단 2차 포탑을 파괴했고, 이를 통해 뒤처지던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35분에 bbq는 바다의 드래곤을 가져갔고, 이와 동시에 진에어는 상단 2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bbq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듯 중단 2차 포탑까지 너무나도 쉽게 내주면서 진에어의 숨통을 트이게 했다.

진에어는 37분에 바론 앞에서 카직스를 제압했고,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강명구의 신드라에게 바론을 빼앗기고 말았다.

bbq는 또 다시 라인 주도권을 빼앗아오면서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고, 43분부터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장로 드래곤을 두고 대치해 시간을 끌면서 미니언 웨이브를 누적시켜 진에어를 압박했다.

하지만 진에어가 장로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다시 양 팀의 분위기는 역전이 되고 말았다. 진에어는 '고스트' 장용준의 코그모 화력에 위축돼 쉽게 전진하지 못했고, 중단 억제기 포탑 하나를 파괴한 것에 그쳤다.

진에어는 53분에 다시 한 번 바론을 처치했지만 신드라와 코그모의 화력에 바루스와 룰루를 잃어 오히려 상단 라인이 밀렸고, 억제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bbq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익쑤' 전익수의 그라가스까지 녹이면서 쌍둥이 포탑 중 하나를 파괴했다.

바루스가 부활하면서 수비에 성공한 진에어는 빠르게 장로 드래곤을 녹였고, 다시 한 번 공격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중단 교전에서 완패를 당했고, bbq의 역공에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