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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 어윤수에게 GSL 5번째 준우승 선사

김대엽, 어윤수에게 GSL 5번째 준우승 선사
스플라이스 김대엽이 어윤수에게 GSL 결승 무대에서 또 한 번 준우승의 아픔을 선사했다.

김대엽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상대로 치밀한 견제 작전을 들고 나와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4대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엽은 1세트에서 집정관을 차원 분광기에 실어 어윤수의 본진에서 견제를 시도했고 본진에서 생산한 3기의 불멸자와 함께 타이밍 러시를 시도해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확장 기지를 두 곳이나 가져간 뒤 차원관문을 늘렸고 사도를 정면으로 진입시킨 뒤 차원 분광기로 동시에 흔들기를 시도하면서 완파했다.

3세트에서 어윤수의 본진과 앞마당 확장 기지를 예언자의 정지장 수호물로 계속 견제하면서 자원 수급력을 떨어뜨린 김대엽은 사도와 불멸자, 파수기 조합으로 두 번째 확장 기지를 밀어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4세트에서 2개의 우주관문을 확보한 이후 예언자를 4기까지 모아 한 번에 끝내려 했던 김대엽은 어윤수의 수비에 막힌 뒤 히드라리스크와 바퀴, 저글링 러시를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줬다. 5세트에서도 어윤수의 침착한 방어를 뚫지 못했던 김대엽은 6세트에서는 아예 장기전을 도모했고 우주모함과 모선핵, 집정관, 불멸자를 조합하면서 승리했다.

GSL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김대엽은 단숨에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2013년 조군샵 GSL부터 2014년 핫식스 GSL 시즌3까지 4연속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어윤수는 김대엽을 상대로 한 5번째 GSL 결승에서도 패하면서 GSL 결승전 모두 준우승에 머무르는 수모를 겪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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