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2대0 롱주 게이밍
1세트 아프리카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2세트 아프리카 승 < 소환사의협곡 > 롱주

아프리카가 순위 경쟁자 롱주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단독 5위를 수성,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4주차 롱주 게이밍과의 경기 2세트에서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시작과 동시에 롱주 정글러 '크래시' 이동우 카직스의 정글 동선을 공략하면서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다.

6분에는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이 중단으로 개입, 점멸을 사용하면서 롱주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탈리야에 궁극기를 적중시켰고, '쿠로' 이서행의 아리와 함께 이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정글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는 화염의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화력을 키웠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롱주 선수들을 위축시켰다.

롱주는 16분경 하단에서 카직스와 '프레이' 김종인의 애쉬가 '크레이머' 하종훈의 루시안을 급습하면서 킬을 따냈고, 킬을 내준 아프리카는 바람의 드래곤을 가져가는 것으로 응수했다.

18분에 벌어진 중단 팀 교전에서는 롱주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을 통해 루시안을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아프리카는 킬을 내줬지만 중단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롱주는 21분에 탈리야가 하단으로 합류하면서 루시안과 '투신' 박종익의 브라움까지 잡아내면서 킬 격차를 벌렸고, 하단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아프리카는 '마린' 장경환의 그라가스가 상단 1차 포탑을 무너뜨렸지만 롱주 역시 1분 만에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균형을 맞췄다.

24분 중단 교전에서는 롱주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의 쉔 도발이 완벽히 적중하면서 롱주가 3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이뤄냈다. 수적 우위에 선 롱주는 바론을 처치한 뒤 뒤늦게 합류한 이서행의 아리까지 제압하며 뒤처지던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롱주는 바다의 드래곤까지 가져갔지만 26분 상대 블루를 빼앗으려던 쉔과 카직스가 무리하게 교전에 응하다 킬을 내주면서 바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아프리카가 롱주의 하단 포탑을 무너뜨리면서 다시 글로벌 골드를 앞서가는 모습.

아프리카는 29분 하단 교전서 3킬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 주도권을 완벽히 빼앗아왔고, 롱주는 교전에서도 완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여유롭게 바론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바다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경기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37분 강공을 통해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아프리카는 41분에 장로 드래곤을 처치한 뒤 바론까지 빠르게 녹였다.

아프리카는 롱주의 강한 저항을 뚫고 47분에 중단 억제기까지 무너뜨렸고, 하단의 슈퍼 미니언이 쌍둥이 포탑을 공격하는 사이 상단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롱주는 쌍둥이 포탑을 수성하려했으나 화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