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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신화는 계속된다…리마스터 버전으로 여름 출시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메인 화면.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의 메인 화면.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이 더욱 깔끔한 화면으로 돌아온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아이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 이전에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대한 리마스터 버전이 2017년 여름에 출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Starcraft:Remastered)라고 이름 붙여진 버전의 특징은 스타1의 추억은 그대로 유지하되 운영 체계의 업그레이드, 온라인 시스템의 발전 등 최신 기술의 흐름을 따라 유닛, 화면 등 그래픽을 선명하게 만들고 음질을 향상시키며 옵저버 기능 등을 업데이트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클래식 게임의 재구축을 목표로 팀을 꾸린 블리자드는 18개월 전에 리마스터 관련 개발팀을 구축했다.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선되어야 하는 지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블리자드는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은 거의 건드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타1 리마스터 버전은 게임 플레이 엔진을 그대로 이전과 똑같이 유지했다. AI도 그대로 유지했기에 드라군이 '버벅이는' 현상이나 리버가 쏜 스캐럽이 일꾼 사이에서 타깃을 찾지 못하는 일도 그대로 발생한다. 다만 클래식 버전에서 드러났던 발키리가 여러 기 모였을 때 미사일이 제대로 발사되지 않는 버그 정도는 수정됐다.

채팅 채널과 방식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스타1의 유산을 유지하기로 한 블리자드는 스타1 이용자들을 새로운 방식에 맞추기 보다는 기존에 익숙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화질은 놀라울 정도로 개선됐다. 4K UHD 그래픽 및 와이드 스크린 지원을 통해 기존 유닛들이 고해상도에서 깨지던 현상을 완벽히 개선했고 플레이어가 4:3과 16:9 등 화면 비율 조정 기능을 원터치로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음향 시스템도 달라졌다. 오리지널 사운드를 고음질로 개선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고음은 더 높게, 저음은 더 낮게 들을 수 있도록 개편했고 이 과정에서 팬들에게 친숙한 유닛들이 음향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클래식 버전에서는 5개밖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13개로 늘어났다. 스타2에서 진행했던 '머린'을 '해병'으로 바꾸는 번역 작업은 하지 않았기에 '머린', '벙커', '질럿' 등 클래식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옵저버 모드도 개선됐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얼라이'를 맺고 건물을 띄웠어야 했지만 리마스터 버전에는 관전 모드를 별도로 만들었다. 그래픽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을 확대, 축소하는 기능도 넣었으며 다양한 시점에서 게임을 관전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라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는 기존 스타1 팬들이 갖고 있던 추억은 그대로 유지하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라면서 "이번 여름에 출시되는 리마스터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남(코엑스)=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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