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렝가가 너프됐다고는 하지만 데미지가 낮아진 게 아니라서 아직은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하루' 강민승이 렝가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민승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1, 2세트 모두 렝가로 플레이하며 MVP 포인트 100을 추가했다.

강민승은 "렝가가 하향되기는 했는데 데미지가 낮아지는 않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아직도 쓸만하다"라면서 "1세트에서는 내가 괜찮게 플레이한 것 같은데 2세트에서는 초반에 잡히면서 팀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이유를 제공했다"고 반성했다.

1세트에서 초반에 이민호가 잡혔지만 곧바로 복수에 성공했던 강민승은 "이민호 선배가 리 신과 르블랑의 스킬이 어떤 것이 빠져 있는지를 모두 설명해줬기 때문에 자신 있게 치고 들어가서 잡았다"라면서 이민호에게 공을 돌렸다.

1위인 SK텔레콤 T1과 대결하는 점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은 정말 잘하기에 실수를 많이 하는 쪽이 질 것"이라 예상하면서 "연습 과정부터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