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MVP 2대1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2세트 MVP < 소환사의협곡 > 승 진에어
3세트 MVP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MVP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맹공을 받아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쓴 충격파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MVP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3세트에서 중앙 억제기를 먼저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쓴 충격파로 3명을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MVP는 10분에 자신의 정글 지역으로 드러온 진에어의 정글러 '레이즈' 오지환의 그레이브즈를 3명이 포위 공격하면서 잡아냈다. 하지만 중앙을 비운 사이에 포탑의 체력이 빠졌고 15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잡혔고 진에어의 2차 공격에 의해 중단 포탑을 잃었다.

21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화염 드래곤을 가져간 MVP는 이어진 교전에서 3명을 잃으면서 킬 스코에서 3대4로 뒤처졌다. 진에어의 조직적인 치고 빠지기에 한 명씩 끊겼고 '마하' 오현식의 직스가 전장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화력을 집중시키지 못했다.

MVP는 25분에 상단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면서 3킬을 따냈다. 진에어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의 진을 먼저 끊어낸 MVP는 김규석의 리 신이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내셔 남작을 편안하게 사냥하던 MVP는 진에어의 정글러 '레이즈' 오지환의 그레이브즈에게 스틸을 당했다.

진에어는 29분에 MVP의 푸른 파수꾼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다. 박진성의 진이 커튼콜로 체력을 빼놓았고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가 파고 들면서 얼음무덤으로 2명을 묶으면서 잡아냈다. 32분에 또 다시 커튼콜로 전투를 개시한 진에어는 MVP의 원거리 딜러 오현식의 직스를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8대8 동점으로 만들었다.

MVP의 중앙 포탑을 노리던 진에어는 상대가 수비하러 들어가자 내셔 남작 지역으로 시선을 돌렸다. MVP가 추격하자 총구를 돌려 공격하기 시작한 진에어는 김규석의 리 신과 강건모의 노틸러스를 끊어내고 손쉽게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MVP는 정글러 김규석의 리 신이 상황을 만들었다. 진에어가 강하게 중앙 지역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던 김규석은 늑대 지역으로 숨어 들어갔다가 깜짝 등장하면서 박진성의 진을 걷어찼고 동료들이 순식간에 잡아냈다. 추격하던 과정에서 1킬을 더 올린 MVP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49분에 내셔 남작 지역으로 이동한 MVP는 옆에서 치고 들어오는 이성혁의 리산드라를 먼저 끊어낸 뒤 안준형의 오리아나가 3명에게 충격파를 적중시키면서 모두 잡아냈다. 진에어 전익수의 쉔이 살아 있었지만 무시하고 돌파를 시도한 MVP는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