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시즌 8승을 차지했다.

롱주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롱주는 3세트 20분 13초로 최단 시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탈리야로 3세트 승리를 주도한 '플라이' 송용준은 "이 느낌을 즐기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3세트 락스는 정글러를 '마이티베어' 김민수에서 '성환' 윤성환으로 교체했다. 갑작스럽게 선수 변동이 이뤄졌지만 송용준은 담담했다고. 송용준은 "두 선수 모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 없었다"며 "동료들이 좋아하긴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성환의)솔로 랭크 점수가 낮아서 그런지 '크래시' 이동우가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송용준은 3세트 시즌 전승에 빛나고 있는 '미키' 손영민의 아리를 상대했다.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송용준은 오히려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송용준은 "그런 챔피언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아리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송용준은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인 이동우에 대해서도 가감없는 평가를 내렸다. 송용준은 "전체적으로 잘했는데 2세트에서 자이라를 잡을 때 멘탈이 나갈 뻔 했다"며 "그 부분만 빼면 잘 했다"고 칭찬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