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게임즈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SSL 시리즈 2017 미디어데이를 개최, 대회 개요와 공식 후원사를 발표했다. SSL 시리즈 2017은 진에어가 후원한다.
SSL 시리즈는 클래식, 프리미어, 챌린지 총 3가지로 구분된다. SSL 클래식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진행되며, 프리미어는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으로 진행된다. SSL 챌린지는 프리미어의 하부 리그다.
SSL 프리미어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넥슨 아레나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며, SSL 챌린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에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챌린지 편성은 해외 시청자들의 시청 시간대를 고려해 편성됐다.
SSL 클래식 중계는 김철민 캐스터와 이성은, 한승엽이 해설을 맡는다. SSL 프리미어는 유대현 캐스터와 고인규, 안준영 해설이 마이크를 잡게 됐으며, SSL 챌린지는 김익근 캐스터와 정인호 해설, 매주 바뀌는 객원 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티비게임즈를 운영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이재명 대표는 "어느 누구도 스타크래프트를 중계하려하지 않을 때 신도림에서 열악한 환경으로 시작했다"며 "잠깐 휴지기를 겪고 새로운 리그를 발표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제일 많이 한 질문이 도대체 왜 스타크래프트로 리그를 하느냐는 것이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렵게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고 싶은 것이 많이 있었고, 이대로 포기하기 싫었다"며 SSL 시리즈 론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진에어 조현민 부사장은 "이재명 대표님만 믿고 왔다. 스타2 선수들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감사한 일이었고,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어느 한 기업이 한 대회를 후원한다는 것은 한 명의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검토가 있었고, 기대치가 충족됐기 때문에 진에어가 후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포티비 게임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SSL 시리즈 후원으로 진에어 그린윙스의 게임단주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가는 e스포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SL 시리즈는 오는 20일 김유진과 조성주의 프리미어 개막전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SSL 클래식에 출전할 8명의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