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8강 B조 1경기
▶메타 아테나 3대1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1세트 메타 아테나 < 일리오스 > 승 아프리카 블루
2세트 메타 아테나 승 < 아이헨발데 > 아프리카 블루
3세트 메타 아테나 승 < 아누비스신전 > 아프리카 블루
4세트 메타 아테나 승 < 도라도 > 아프리카 블루

메타 아테나가 파죽지세로 승자전에 진출했다.

메타 아테나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8강 B조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를 상대해 3대1 승리를 차지했다. 창의적인 공격 루트와 과감한 판단이 돋보였다.

1세트 '일리오스'에서 점령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 아프리카 블루가 초반 3킬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중반 교전에서 패하며 한 차례 거점을 내줬으나 아프리카 블루는 윈스턴과 겐지를 활용해 교전에서 승리, 거점을 탈환했다. 무난하게 점령율 80%를 넘긴 아프리카 블루는 추가 시간 열린 교전에서 5킬을 가져오며 승리를 차지했다.

2라운드 패배한 아프리카 블루는 3라운드 '아르한' 정원협의 겐지를 앞세워 초반 우위를 점했다. 이후 교전에서도 정원협이 겐지의 궁극기로 5킬을 쓸어담는데 크게 기여했고, 아프리카 블루는 점령율을 99%까지 쌓았다. 경기 중후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에 시선이 끌려 거점을 내준 아프리카 블루는 교전이 일어나는 사이 '리크라이' 정택현이 몰래 거점에 들어서며 눈치를 봤다. 모자란 점령율을 채우며 승리한 아프리카 블루는 라운드 스코어 2대1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선공으로 나선 메타 아테나가 기세를 잡았다. 창의적인 공격 루트로 아프리카 블루를 파고들어 빠르게 A거점을 차지한 메타 아테나는 굴다리 부근 교전에서 승리하며 화물을 쭉쭉 운송했다. 이어 첫 번째 경유지 앞에서 '창식' 문창식의 라인하르트가 공격을 받는 사이 화물에 올라타며 라운드 스코어를 쌓았다. 경유지를 0.5m 남겨두고 전멸당한 메타 아테나는 2분 6초를 남기고 화물 운송에 성공하고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수비로 전환한 메타 아테나는 윈스턴으로 주요 공격진을 견제하며 시간을 끌었으나 끝내 A거점을 허용했다. 정원협의 궁극기에 다수가 전사한 메타 아테나는 첫 번째 경유지 직전에서 가까스레 아프리카 블루를 물리쳤다. 경유지 앞 교전에서 시간을 끈 메타 아테나는 끝내 아프리카 블루의 진입을 차단했고, 라운드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에서 메타 아테나는 수비로 시작했다. 위도우 메이커와 겐지의 공격에 A거점을 내준 메타 아테나는 2분 16초를 두고 B거점마저 허용했다. 2라운드 공격에 나선 메타 아테나는 하정우의 위도우 메이커를 앞세워 빠르게 A거점을 가져왔다. B거점에선 '리베로' 김혜성이 나노 강화제를 등에 업고 겐지의 궁극기를 쏟아 부었고, 다수의 킬을 가져오며 순식간에 점령율을 높였다. 메타 아테나는 건물 지형을 활용해 다각도로 공격을 시도했고, 솔져:76을 기용해 교전 지속력을 높이며 3분 6초를 남겨두고 점령에 성공했다.

3라운드 추가 시간에 A거점을 내준 메타 아테나는 B거점은 틀어막고 4라운드에 들어섰다. 위도우 메이커로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한 메타 아테나는 맥크리를 꺼내 공격력을 높였고, 겐지 싸움에서 이득을 챙기며 A거점을 차지했다. 1분 15초 동안 B거점 돌파에 나선 메타 아테나는 교전에서 대승했고,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3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4세트 '도라도'에서 수비로 시작한 메타 아테나는 무력하게 첫 번째 경유지를 허용했다. 두 번째 경유지까지 쉽게 내준 메타 아테나는 건물 안에서 수비에 집중했고, 추가 시간까지 경기를 끌고 나서야 라운드 스코어를 내줬다.

2라운드 공격으로 전환한 메타 아테나는 한조를 기용해 아프리카 블루를 강하게 압박하며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한조의 궁극기로 2층 수비진을 무너뜨린 메타 아테나는 하정우의 맥크리를 앞세워 아프리카 블루를 전멸시키며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했다. 한조의 궁극기로 또 다시 멀티킬을 가져온 메타 아테나는 3분 10초를 남겨두고 화물 운송에 성공했다.

3라운드 메타 아테나는 51미터만을 허용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4분의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시작한 메타 아테나는 하정우의 위도우메이커가 겐지를 잘라내며 승기를 잡았다. 무난하게 화물을 밀어낸 메타 아테나는 4세트까지 승리하며 승자전 티켓을 획득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