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2주차
▶kt 롤스터 1-0 락스 타이거즈
1세트 kt 승 < 소환사의협곡 > 락스

kt 롤스터가 락스 타이거즈의 공격력을 유연하게 받아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kt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2주차 락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노련하게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서포터 '마타' 조세형이 교전을 유도했고, 잘 성장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쓸어 담았다.

kt는 3분 고동빈이 귀환하는 '성환' 윤성환을 덮쳐 첫 킬을 만들어냈다. 8분 하단 다이브 공격을 시도한 kt는 1대1로 킬을 교환했으나 이후 교전에서 고동빈이 윤성환을 한 차례 더 처치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15분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개입 공격에 당하자 kt는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의 순간이동으로 이득을 꾀했다. 1대2로 킬을 교환한 상황에서 kt는 송경호의 센스 있는 플레이로 '미키' 손영민을 잡아냈고, 중단 1차 포탑을 지켜내며 이득을 굴렸다.

kt는 17분 조세형이 물린 상황을 역이용했다. 3명을 포위한 kt는 윤성환을 녹여냈고, 허원석의 더블킬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kt는 락스의 버프와 드래곤을 연이어 획득하며 격차를 벌렸다.

락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kt는 유연하게 받아쳤다. 20분 시야 장악 후 뒤를 잡힌 kt는 조세형이 자이라의 e스킬로 3명을 속박한 사이 공격을 퍼부어 4킬을 쓸어 담았다. 이 과정에서 고동빈이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22분 한 번 더 조세형이 공격을 유도했고, kt는 빠른 합류를 통해 4킬을 추가했다. kt는 23분 내셔 남작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24분 하단 억제기를 밀어낸 kt는 상단으로 이동했고 몸집 차이를 앞세워 4킬을 획득했다. kt는 세 개의 억제기를 파괴했고, 그대로 본진을 압박했다. 이어 25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빠르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