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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L CS:GO] 예티, 개막전서 MVP 프로젝트 제압하는 파란 일으켜

개막전서 MVP 프로젝트를 꺾은 예티.
개막전서 MVP 프로젝트를 꺾은 예티.
◆VSL CS:GO 코리아 2017 스프링 8강 A조 1일차
▶1경기 MVP 프로젝트 18 < 캐시 > 19 승 예티
▶2경기 게헤나 승 16 < 미라지 > 7 인세선트
▶3경기 MVP 프로젝트 승 16 < 트레인 > 4 게헤나

새롭게 시작된 VSL CS:GO 리그 개막전에서 전 시즌 챔피언 MVP 프로젝트가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VSL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코리아 2017 스프링 8강 A조 1일차 경기에서 예티가 MVP 프로젝트(이하 MVP)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일격을 당한 MVP는 자신들의 두 번째 경기에서 게헤나에 16대4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MVP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얼젠시' 권순우를 빼고 MVP 아카데미 소속의 '석이' 김기석을 선발로 내세워 경험을 쌓게 만들었다.

'캐시'에서 카운터 테러리스트(CT)로 시작한 MVP는 권총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MVP는 김기석의 활약을 앞세워 B지역을 철통 방어하며 점수를 벌려나갔고, 예티는 이코(Eco, 무기를 구입하지 않고 자금을 아끼는 것) 라운드에 C4 설치조차 하지 못하면서 자금 확보에 실패했다.

MVP 쪽으로 빠르게 기울던 승기는 11라운드를 기점으로 예티에게 넘어왔다. 예티는 '징크스' 정홍교가 살아나면서 남은 라운드를 모두 따냈고, 결국 7대8로 한 라운드 뒤처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예티는 후반전에 A지역 수비를 빼 B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극단적 수비를 선보였고, MVP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면서 라운드 포인트를 나눠가졌다.

라운드 스코어 12대12 상황에서 다시 한 번 A지역을 비운 예티는 MVP에 C4 설치를 허용했지만 연막탄을 뿌린 뒤 해제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MVP는 집중력을 발휘해 한 라운드씩 추격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싸인' 이현표가 1대2 클러치에 성공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두 팀은 테러리스트(TR)로 공격 포인트를 모두 따내면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진영을 바꾸지 않고 단판 승부로 펼치는 재연장전이 진행됐고, 마지막 1대1 상황에서 예티의 정홍교가 MVP 'hsk' 김해성과의 1대1 대결서 킬을 올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 게헤나 '라이브폭스' 박재국.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 게헤나 '라이브폭스' 박재국.

2경기는 인세선트와 게헤나의 대결. '미라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인세선트가 권총 라운드를 승리해 3대0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4라운드를 내준 후로 급격히 무너지면서 게헤나에 금세 역전을 허용했다.

5대3까지 뒤처졌던 인세선트도 9, 10라운드를 따내며 곧장 추격했지만 이후 게헤나의 속공에 계속해 무너지면서 전반전에 총 6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후반 첫 라운드를 내준 인세선트는 2라운드에 '마테카' 서홍승의 올킬 활약에 힘입어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3라운드에 곧바로 패배하면서 자금이 바닥났다. 공격 템포가 끊긴 인세선트는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게헤나는 '도르자' 장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16대7 낙승을 거뒀다.

'트레인'에서 게헤나를 완파한 MVP 프로젝트.
'트레인'에서 게헤나를 완파한 MVP 프로젝트.

3경기에서는 1승을 거둔 게헤나와 1패를 안은 MVP 프로젝트가 '트레인'에서 맞붙었다. TR로 선공한 MVP는 '케일' 정수용과 이현표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권총 라운드를 따낸 뒤 4대0까지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게헤나는 5, 6라운드 수비에 성공했지만 7라운드에 다시 패하면서 자금 상황이 꼬였고, 이후부터 MVP의 각개격파에 무기력하게 당하면서 11점까지 허용했다.

게헤나는 14, 15라운드에 겨우 2점을 만회했지만 후반전 첫 라운드에 B지역 C4 설치 후 4대2의 유리한 상황에서 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MVP는 오토 샷건인 XM1014를 든 이현표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여유롭게 득점했고, 16대4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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