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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성 노리는 SKT와 리셋 원하는 kt

3일 전에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역대급 명경기를 선사한 SK텔레콤 T1(위)과 kt 롤스터.
3일 전에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역대급 명경기를 선사한 SK텔레콤 T1(위)과 kt 롤스터.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또 다시 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과 kt는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2라운드 1주차에서 재대결한다.

지난 2일 열렸던 두 팀의 경기는 역대급 명승부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반 출발은 kt가 좋았지만 1세트에서 SK텔레콤은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한 덕에 역전승을 따냈고 2세트에서는 kt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제드 카드를 꺼내 초반부터 앞서 나간 분위기를 스플릿 푸시로 이어가면서 승리했다. 백미라고 꼽힌 3세트에서도 kt가 초반 스타트를 환상적으로 끊으면서 킬 스코어에서 앞서 나갔지만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세 번의 교전에서 SK텔레콤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제드가 치고 들어가면서 한 명을 잘라낸 뒤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퇴로를 끊으면서 연거푸 승리, SK텔레콤이 2대1로 승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한 SK텔레콤은 8승1패, 세트 득실 +12로 단독 1위에 올라섰고 kt는 시즌 2패째를 당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시 맞붙는 이번 승부에서 SK텔레콤이 이길 경우 2위 kt와의 경기 차이를 두 경기로 늘리면서 단독 1위를 고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1패밖에 당하지 않았기에 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스프링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t 입장에서는 SK텔레콤과의 대결을 1승1패로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만약 2대0으로 승리한다면 kt는 8승2패, 세트 득실 +12를 기록, SK텔레콤의 세트 득실을 +10으로 만들면서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2대1로 승리하더라도 8승2패, +11로 공동 1위에 올라서기에 kt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자존심 뿐만 아니라 스프링 스플릿 농사가 걸려 있는 대결이기에 두 팀은 3일전 경기보다 더 승리를 갈구하고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보여준 두 팀의 리매치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릴 것은 자명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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