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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종의 락스, 스프링 2R의 기적 또 쓰나

강현종 감독(오른쪽)이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의 세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강현종 감독(오른쪽)이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의 세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강현종 감독이 이끌었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6년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찍었다. 1라운드에서 3승6패에 그쳤던 아프리카는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시즌 도중 5연승을 달성하더니 7승2패를 추가, 10승8패로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는 5위였고 바로 앞 시즌까지 레블즈 아나키라는 이름으로 하위권에 맴돌며 승강전 걱정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성과였다.

2017년 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팀의 이름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아니라 락스 타이거즈로 바뀌었다. 하지만 선수 구성원은 거의 같다. 1년 전 아프리카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락스로 이적하면서 큰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스프링 1라운드에서 락스 타이거즈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아프리카 시절 포스트 시즌을 모두 갔던 멤버들이 이룬 팀이라고 하기엔 5연패도 한 번 당했고 3승6패를 기록하면서 8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락스는 2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월19일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5연패를 끊은 락스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4강까지 올라갔다. 당시 페이스에 비하면 꽤 괜찮은 성과를 낸 락스는 복귀 첫 경기였던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고 4일 다시 진에어와 재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락스는 3연승을 달성하면서 당당하게 중위권 싸움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현재 6위와 7위에 랭크된 bbq 올리버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도 4승에 머물러 있기 때문.

2015년 CJ 엔투스를 이끌 때에도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5승2패로 강세를 보였던 강현종 감독이 2017년 락스 타이거즈의 2라운드에도 마법을 부릴지 첫 경기부터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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