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팀의 이름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아니라 락스 타이거즈로 바뀌었다. 하지만 선수 구성원은 거의 같다. 1년 전 아프리카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락스로 이적하면서 큰 변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스프링 1라운드에서 락스 타이거즈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아프리카 시절 포스트 시즌을 모두 갔던 멤버들이 이룬 팀이라고 하기엔 5연패도 한 번 당했고 3승6패를 기록하면서 8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락스는 2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월19일 bbq 올리버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5연패를 끊은 락스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4강까지 올라갔다. 당시 페이스에 비하면 꽤 괜찮은 성과를 낸 락스는 복귀 첫 경기였던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고 4일 다시 진에어와 재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락스는 3연승을 달성하면서 당당하게 중위권 싸움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현재 6위와 7위에 랭크된 bbq 올리버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도 4승에 머물러 있기 때문.
2015년 CJ 엔투스를 이끌 때에도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5승2패로 강세를 보였던 강현종 감독이 2017년 락스 타이거즈의 2라운드에도 마법을 부릴지 첫 경기부터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