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6주차 kt 롤스터와의 3세트에서 제드를 선택했다.
이상혁은 2세트에서 허원석의 제드에게 호되게 당했다. 오리아나를 꺼냈던 이상혁은 허원석의 제드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면서 성장을 허용했고 스플릿 푸시에 휘둘리면서 팀이 패했다.
이상혁은 3세트에서 마지막 선택을 시도했고 제드를 가져갔다. 허원석이 제이스를 가져가면서 화력을 집중시키려 하자 제드로 맞대응하겠다고 나선 것.
이상혁의 제드는 슈퍼 플레이의 원조다. 2013년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시즌 kt 롤스터 불리츠와의 결승전 최종 세트에서 '류' 유상욱과의 제드 맞대결에서 솔로킬을 따내면서 팀을 우승시킨 플레이는 여전히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상혁의 제드가 허원석의 제드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