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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타1,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가 e스포츠 콘텐츠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포티비 게임즈와 OGN 등 e스포츠 방송사들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을 활용한 e스포츠 리그를 다시 가동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이하 스타2)와 스타1에 대한 리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타2의 경우 2016년 10월 스타리그를 끝으로 중단됐고 2017년 블리자드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제외되면서 맹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스포티비 게임즈가 독자적으로 리그를 개막하기로 했다.

함께 발표된 내용 중에는 스타1 리그에 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SSL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스타1 리그는 팬들이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모토로 모든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결정하는 초청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4월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SSL 클래식 시즌1에는 팬 투표로 정해진 8명이 대회에 참가하며 풀리그를 통해 상위 4명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다. 시즌2는 10명으로 참가자가 늘어나며 같은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각 시즌별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500만 원, 3위와 4위에게는 200만 원이 수여된다.

OGN도 스타1을 활용한 리그를 론칭한다. 옥수수와 함께 하는 스타 레전드 최강전은 테란과 저그, 프로토스 선수들을 각각 5명씩 선발, 종족 대결의 형태로 펼쳐진다.

각 종족별 출전 선수를 살펴보면 테란 이영호, 염보성, 이윤열, 서지훈, 이재호, 프로토스 김택용, 송병구, 강민, 전태규, 도재욱 5명, 저그 홍진호, 조일장, 김명운, 박태민 등이며 저그 최후의 선수 1명은 대회 시작 전 발표될 예정이다. 각 종족별 베스트 5 선수로 구성된 팀들이 종족별 연승제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옥수수를 통해 3월10일 오전10부터 VOD가 독점 선공개 되며 3월19일부터 4월2일까지 매주 월, 금, 일 오후 11시에 OGN을 통해 방영된다.

스타1 개인리그를 꾸준히 진행해 왔던 아프리카TV는 이미 프로리그 형식의 팀 배틀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O2O 플랫폼인 다방이 후원하는 다방 ASL 팀 배틀은 개인리그인 ASL 시즌2에서 활약했던 8명이 동료들을 꾸려 팀을 만들어 대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8강은 싱글 토너먼트, 4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 결승전은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로, 우승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방 ASL 팀 배틀은 2월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월19일 치러질 결승전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스타1은 1999년 방송 리그를 진행하면서 게임 방송국의 개국과 프로게이머, 프로게임단의 탄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종목이다.

2010년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 사건과 스타2 발매로 인해 리그가 뜸해졌지만 2015년부터 꾸준히 대회가 열리면서 부활의 기치를 들어 올렸고 지난 ASL 시즌2에서 '택뱅리쌍'이 모두 8강에 올라온 뒤 이영호와 이제동의 '리쌍록'이 벌어지면서 전성기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타1의 인기를 실감한 게임 방송국들은 관련한 리그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올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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