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유니콘스 오브 러브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몬스터

콩두 몬스터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에 발목이 잡혔다.

콩두는 23일(한국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1일차 B조 1경기에서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를 상대해 1시간 가까이 펼쳐진 접전 끝에 패배,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콩두는 8분 정글러와 톱 라이너를 대동한 UOL의 개입 공격에 바텀 듀오가 모두 잡히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톱 라이너 '로치' 김강희와 미드 라이너 '에지' 이호성이 합류했고, 이호성이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3인에게 맞추며 1킬과 포탑을 획득, 손해를 메웠다.

콩두는 12분 'Viziscacsi' 키스 타카스의 쉔을 활용한 개입 공격에 이호성까지 잡히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손해없이 경기를 지속했고, 25분 이호성이 오리아나의 스킬을 연계해 'Hylissang' 지드레베츠 일리에프를 순간 삭제시키며 팽팽한 균형에 균열을 일으켰다.

27분 콩두는 중단 교전에서 이호성이 속박에 당하며 위기에 빠졌으나 서포터 '구거' 김도엽이 탐 켄치로 집어삼키며 보호했고, 역으로 1킬을 가져왔다. 콩두는 바다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이득을 굴렸다.

콩두는 29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UOL을 파고들었다. 김도엽이 잡혔으나 사냥을 저지했고, UOL의 운영에 제동을 걸었다. 내셔 남작을 둔 눈치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34분 중단에서 교전이 열렸으나 킬은 발생하지 않았고, 콩두는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하며 이득을 챙겼다.

콩두가 드래곤을 사냥하고 귀환하는 사이 UOL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맞받아쳤다. 콩두는 수비에 힘을 썼고, 내셔 남작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2차 포탑 한 개만을 허용했다.

40분 장로 드래곤으로 이동한 콩두는 UOL의 공격을 맞았고, 자이라의 궁극기에 진입이 막혀 역으로 장로 드래곤을 내줬다. 콩두는 김강희까지 잡히며 크게 손해를 봤다.

콩두는 43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UOL을 파고 들었고, 손민혁이 내셔 남작을 스틸하며 시간을 벌었다. 3킬을 내준 콩두는 강화된 미니언으로 시간을 벌었고 중단 억제기를 내주는 것으로 UOL을 물리쳤다.

50분 콩두는 이호성이 자이라의 공격에 맞아 체력이 소진되며 별다른 저항없이 내셔 남작을 허용했다. 이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장로 드래곤까지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다.

중단 억제기를 내준 콩두는 하단과 상단 억제기까지 허용했다. 이호성의 충격파가 빗나가며 별다른 반격을 꾀하지 못한 콩두는 그대로 넥서스를 내주며 패배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