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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월드 챔피언십 예고] 콩두, KeSPA컵과 IEM 경기를 떠올려라

[IEM 월드 챔피언십 예고] 콩두, KeSPA컵과 IEM 경기를 떠올려라
콩두 몬스터는 비시즌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2017년 챔피언스 스프링 승강전에서 CJ 엔투스를 2대0으로, ESC 에버를 3대1로 잡아내면서 1위로 올라온 이후 탄력이 붙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끝나고 난 뒤 열린 KeSPA컵에서 콩두는 내로라하는 팀들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결승까지 올라갔고 롤드컵 4강 팀인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기도 했다.

콩두의 분전은 올 1월에 열린 IEM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B조에 속한 콩두는 다크 패시지를 꺾은 뒤 자이언츠 게이밍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4강에 올라갔고 임모털스를 2대1로 잡아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불행히도 상대가 롤드컵 준우승팀인 삼성 갤럭시였기에 콩두가 1대3으로 무너졌지만 그래도 콩두는 국제 대회에서 첫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를 모았던 콩두의 스프링 스플릿 성적은 1승7패로 최하위다. 스프링 초반부터 연패를 시작한 콩두는 무려 6연패를 이어갔고 지난 2월15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꺾고 나서야 첫 승을 신고했다.

콩두 입장에서는 이번 IEM 시즌11 월드 챔피언십 출전이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기세를 타고 국내에 돌아온다면 2라운드를 통해 페이스를 바꾸면서 승강권을 넘어설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들이 심상치 않다. 콩두 몬스터가 속한 B조에는 G2 e스포츠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 등 유럽의 강호가 몰려 있고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플래시 울브즈도 포함되어 있다.

G2 e스포츠는 유럽의 신흥 맹주다. 2016년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을 뿐 아니라 정규 시즌에서 아직 공식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3전2선승제가 도입된 2017 시즌에서도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IEM 오클랜드 대회 우승팀이다. 당시 롱주 게이밍이 한국 대표로 나섰다가 플래시 울브즈에게 4강에서 0대2로 패하며 떨어졌을 때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반대편 조에서 인츠 e스포츠와 솔로미드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만나 3대2로 승리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럽 LCS 스프링에서도 5승1패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플래시 울브즈는 한국 킬러다. 2015년 롤드컵에서 KOO 타이거즈와의 조별 풀리그를 모두 이겼고 2016년에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2전 전승, 롤드컵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LMS 스프링에서도 5전 전승으로 1위를 지키고 있기에 이번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우승할 확률이 높은 팀이기도 하다.

최근 페이스나 조 편성 상황을 봤을 때 콩두 몬스터에게 거는 기대는 크지 않다. 하지만 B조에서 살아 남으면서 이변을 만들어간다면 카토비체의 분위기는 콩두에게 우호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KeSPA컵이나 IEM 경기 때처럼.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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