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kt 넘은 MVP, 팀 최다 연승도 넘을까

kt 넘은 MVP, 팀 최다 연승도 넘을까
MVP는 지난 2월14일 스스로 밸런타인 데이 선물을 줬다. 6전 전승으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최대 이변을 만들어낸 것. 1위를 무너뜨린 MVP는 이제 자체 최다 연승을 향해 뛴다.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서 롤챔스에 입성한 MVP는 1라운드 중반부터 연승을 달리면서 신바람을 만들어낸 바 있다. 6월20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띄운 MVP는 CJ 엔투스와 롱주 게이밍을 연파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후 2라운드 초반에 다시 만난 롱주와 CJ를 잡아내면서 2연승을 기록했던 MVP는 만약 6월29일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까지 승리로 장식했다면 6연승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MVP는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아프리카 프릭스, 12일 진에어 그린윙스에 이어 14일 kt 롤스터까지 잡아낸 것. 16일 열리는 락스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한다면 롤챔스 재입성 이후 최다인 4연승까지 내달릴 수 있다.

MVP의 특징은 챔피언 활용의 다양성이다. '애드' 강건모가 사이온을 가져갔을 때 5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는 3전 전승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서포터 '맥스' 정종빈이 최근 롤챔스를 지배하고 있는 원거리 서포터 메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벨코즈, 쓰레쉬, 질리언, 브랜드 등으로 연전 연승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현재 락스 타이거즈는 2016년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MVP가 6연승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MVP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MVP가 4연승을 달린다면 상위권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15일까지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4승2패와 4승3패, 3승4패가 무려 5개 팀이나 되고 4승2패의 삼성 갤럭시가 SK텔레콤 T1을 상대하기에 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MVP는 10개 팀 중에 세 번째로 5승 고지를 점령하면서 상위권을 두드릴 수 있다.

스프링 스플릿 최다 연승 팀을 잡아낸 MVP가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면서 당당하게 상위권에 입성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