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kt 롤스터 0-1 MVP
1세트 kt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MVP가 초반 라인전에서는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교전마다 승리하면서 난전을 유도, kt 롤스터에게 1세트를 따냈다.

MVP는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5주차 kt 롤스터와의 1세트에서 초반에는 불리하게 풀어갔지만 내셔 남작을 모두 가져가면서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kt는 상단으로 습격을 시도한 MVP '비욘드' 김규석의 엘리스가 '스멥' 송경호의 레넥톤을 노리면서 고치를 썼지만 피했고 곧바로 뒤를 치고 들어온 '스코어' 고동빈의 카직스가 김규석을 노리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kt는 하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포탑의 체력을 빼놓았고 MVP 선수들이 적은 라인으로 서너 명씩 몰려가면서 흔들기를 시도했다. 상단에서 2킬을 따낸 kt는 하단에서는 김혁규의 애쉬가 편안하게 미니언을 사냥하며 성장했다.

MVP의 반격도 매서웠다. 15분에 하단으로 '애드' 강건모의 카밀과 서포터 '맥스' 정종빈의 탐 켄치가 이동하면서 '폰' 허원석의 라이즈를 잡아냈고 드래곤을 사냥하던 과정에서 고동빈의 카직스와 '마타' 조세형의 카르마를 제거하면서 킬 스코어를 5대4로 역전시켰다.

kt는 19분에 상단 지역으로 5명이 모이면서 싸움을 걸었다. 송경호의 레넥톤이 강건모의 카밀을 집중 공격하면서 MVP 선수들이 모이도록 만들었고 김혁규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카밀에게 맞히면서 순식간에 녹였다. 뒤쪽에서 커튼콜을 쓰던 '마하' 오현식의 진은 허원석의 라이즈가 공간 왜곡으로 접근한 뒤 잡아내면서 8대5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3분에 드래곤 지역에 와드를 매설하던 김규석의 엘리스를 잡아낸 kt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챙겼고 정종빈의 탐 켄치도 제거했다. kt 선수들이 정글 지역으로 들어오자 MVP는 '이안' 안준형의 신드라로 송경호의 레넥톤과 허원석의 라이즈를 제거했고 내셔 남작도 챙겨갔다.

하단으로 4명이 이동한 MVP는 매복하고 있던 송경호의 레넥톤을 잡아낸 뒤 하단 2차 포탑까지도 손쉽게 파괴했다. 상단으로 이동한 MVP는 또 다시 2개의 포탑을 연속적으로 깨뜨리면서 골드 획득량을 뒤집었다.

MVP가 신바람을 내면서 하단을 다시 두드리는 과정에서 허원석의 라이즈를 카밀의 마법공학 최후통첩을 쓰면서 묶었지만 kt는 카르마의 실드를 통해 허원석의 생명력을 높였고 3명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37분에 MVP가 고동빈의 카직스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가져가긴 했지만 kt는 라이즈의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3킬을 따내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MVP는 35분에 중앙 지역에서 전투를 걸었다. 허원석의 라이즈가 공간왜곡을 통해 치고 들어오자 MVP는 안준형의 신드라가 적군 와해를 통해 반격했고 오현식의 진이 커튼콜로 한 명씩 끊어냈다. 중앙 지역을 공략한 MVP는 안준형의 신드라가 또 다시 적군 와해로 연속 킬을 기록하면서 1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