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위클리 리뷰] 더 탄탄해진 '슈퍼팀' kt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
6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
'슈퍼팀'이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kt 롤스터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kt 롤스터는 8일과 11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4주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를 각각 2대0으로 완파하면서 6전 전승을 이어갔다.

진에어와의 대결에서 kt는 송경호의 쉔이 단결된 의지를 통해 넘어가라 때마다 킬을 만들어냈다. 고동빈의 카직스가 초반에 송경호를 도와 킬을 쌓으면서 성장했고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김혁규의 케이틀린이 상대 체력을 빼놓으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고동빈의 챔피언스 300전이었던 2세트에서는 고동빈이 자축이라도 하려는 듯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엘리스로 플레이한 고동빈은 고치를 던지는 족족 적중시켰고 킬을 이어가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9킬을 달성, MVP로 선정됐다.

11일 펼쳐진 삼성 갤럭시와의 대결은 kt의 집중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빅3로 꼽히는 팀들의 이번 스플릿 첫 대결이었지만 승부는 kt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고동빈의 렝가가 초반부터 킬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잡은 kt는 1개의 킬, 포탑, 드래곤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는 삼성에게 3킬을 내주긴 했지만 kt는 휘몰아치는 공격을 통해 24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이번 스플릿 최단 시간 승리를 확정지었다.

강력한 경쟁자인 SK텔레콤 T1이 9일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했기에 kt 롤스터는 유일하게 전승을 유지하면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360일만에 3연승을 만들어낸 롱주 게이밍.
360일만에 3연승을 만들어낸 롱주 게이밍.

롱주 게이밍의 선전도 빛났다. 중하위권을 지키고 있던 롱주는 4주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스플릿 3연승을 이어가며 삼성 갤럭시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8일 bbq 올리버스를 상대한 롱주는 1세트에서 송용준이 아우렐리온 솔을 가져가면서 변수를 만들었다. 하단 듀오가 집중 공략을 당하면서 어렵게 풀어갔지만 송용준이 7킬 노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bbq에게 렝가를 내줬지만 성장시키지 않으면서 중반으로 끌고간 롱주는 이동우의 카직스와 송용준의 코르키를 앞세워 승리했다.

11일 락스 타이거즈와 만난 롱주는 1세트에서 락스의 파괴적인 공격에 무너졌지만 2세트에서 송용준의 질리언을 활용해 효과적인 반격을 펼쳐 승리했다. 3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내주면서 킬 스코어가 3대11까지 뒤처졌던 롱주는 이동우의 카직스가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한 뒤 구본택의 카밀을 앞세운 스플릿 운영을 통해 역전승, 360일만에 팀 3연승을 만들어냈다.

4주차까지 치른 결과 챔피언스 스프링의 구도는 2강 5중 3약으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6승과 5승1패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진에어와 락스가 1승5패, 콩두가 6전 전패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