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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 게이밍, 롤챔스서 360일 만에 3연승 '쾌거'

롱주 게이밍, 롤챔스서 360일 만에 3연승 '쾌거'
롱주 게이밍이 360일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3연승에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4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준 이후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지난 2월 2일 콩두 몬스터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친 롱주는 8일에는 bbq 올리버스를 또 다시 2대0으로 무너뜨리면서 2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11일 대결에서 롱주는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면서 끌려 갔지만 2세트를 시원하게 가져가면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밴픽 과정에서 톱 라이너 '엑스페션' 구본택에게 카밀을 안긴 롱주는 중후반에 구본택의 카밀이 맹활약한 덕에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3세트는 극적인 승리였다. 락스의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의 카시오페아를 막지 못하면서 1대8, 3대11까지 킬 스코어가 끌려 갔던 롱주는 22분에 '크래시' 이동우의 카직스가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전투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롱주의 롤챔스 마지막 3연승은 2016년 스프링 시즌이 벌어졌다. 2월 5일 경기에서 콩두 몬스터에게 2대0 승리를 거둔 롱주는 12일에는 스베누 소닉붐을 2대1로 제압했고 18일에 SK텔레콤 T1을 2대0으로 잡아내면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3연승을 기록한 롱주 강동훈 감독은 "얼마만에 3연승을 달성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라면서 "모두가 졌다고 생각한 3세트를 포기하지 않고 뒤집을 만큼 선수들이 강력해졌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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