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 0-1 락스 타이거즈
1세트 아프리카 < 소환사의협곡 > 승 락스

락스 타이거즈가 '성환' 윤성환의 렝가가 은신을 쓰면서 스틸에 성공한 바론 버프를 앞세워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락스 타이거즈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세트에서 킬 스코어에서 크게 뒤처졌지만 윤성환의 렝가가 내셔 남작을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무리한 공격을 에이스로 이어가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락스는 3분에 아프리카의 정글 지역으로 난입한 '성환' 윤성환의 렝가가 붉은 덩굴 정령을 스틸하면서 버프 획득과 레벨에서 앞서 나갔고 4분에 중앙 늪 지역에서 '스피릿' 이다윤의 올라프를 만나 킬을 만들어내면서 앞서 나갔다.

락스는 12분에 드래곤 근처 수풀에 매복하고 있던 윤성환의 렝가가 이다윤의 올라프를 노리고 들어가며 싸움을 걸었고 뒤에 있던 '키' 김한기의 말자하가 황천의 손아귀를 '투신' 박종익의 카르마에게 쓰면서 손쉽게 킬을 냈다. 아프리카가 순간이동을 통해 넘어온 '마린' 장경환의 카밀을 앞세워 킬을 냈지만 락스가 여전히 앞서 갔다.

15분에 중앙 지역에서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를 3명이 두드리면서 싸움을 개시한 락스는 오리아나는 쉽게 제압했지만 장경환의 카밀에게 '미키' 손영민의 코르키가 묶이면서 2킬을 내주고 말았다.

락스는 19분에 손영민의 코르키가 이서행의 오리아나를 집중 공략하면서 포탑 뒤로 물러서게 만들었고 손쉽게 중앙 1차 포탑을 밀었다. 또 2분 뒤에 하단에 있던 권상윤의 진이 포탑을 파괴하면서 골드 획득량에서 2,000 가량 차이를 벌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5분에 락스가 자신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오자 장경환의 카밀이 손영민의 코르키를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묶으면서 싸움을 걸었고 이서행의 오리아나가 충격파까지 쓰면서 일찌감치 잡아냈다. 1명을 더 제압한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을 가져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31분에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간 아프리카는 이서행의 오리아나가 화력 시범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밀고 들어갔다. 이다윤의 올라프와 장경환의 카밀이 맨 앞에 서면서 락스 선수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며 킬을 냈다.

윤성환의 렝가에게 내셔 남작을 스틸 당하긴 했지만 아프리카는 상단으로 밀어붙였다. 상단 억제기 포탑을 끼고 싸우던 아프리카는 무리하게 전투를 벌이다가 락스에게 에이스를 허용했다.

락스는 과감하게 내려갔다. 박상면의 쉔이 맷집이 되어주면서 포탑을 연속 파괴한 락스는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