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6의 예상을 뒤엎고 제닉스스톰을 꺾은 큐센블랙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2 단체전 B조 승자전
▶큐센블랙 2대1 제닉스스톰
1세트 큐센블랙 3 < 스피드전 > 2 제닉스스톰
2세트 큐센블랙 0 < 아이템전 > 3 제닉스스톰
에이스결정전 우성민 승-패 유영혁

큐센블랙이 에이스 결정전 우성민의 활약으로 난적 제닉스스톰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큐센블랙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2 단체전 B조 승자전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유영혁이 이끄는 제닉스스톰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스피드전, 승리는 큐센블랙!
지난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승태의 부진으로 제닉스스톰은 힘을 쓰지 못했다. 유영혁이 살아나면서 네 번이나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그에 비해 큐센블랙은 박인수의 과감한 레이싱과 우성민의 활약으로 통합 점수에서 계속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팀워크에서 제닉스스톰보다 더 앞서면서 3대2로 아슬아슬하게 스피드전 승리를 거머 쥐었다.

◆역시 이은택! 제닉스스톰 반격
위기에 몰린 제닉스스톰에는 '아이템신' 이은택이 있었다. 이은택은 박천원과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제닉스스톰의 아이템전을 이끌었다. 첫라운드에서 1위로 골인한 이은택은 2라운드에서는 세 명을 얼려놓고 박천원을 앞으로 달려 나가게 만들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는 이은택이 엄청난 거리 차이로 일찌감치 달려 나갔다. 유영혁과 박천원이 이은택이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적절하게 아이템을 활용. 아이템전 완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결정전, 우성민이 일냈다!
지난 경기에서 김승태에게 에이스 결정전을 양보했던 유영혁이었지만 스피드전 3연속 1위 골인으로 자신이 아직까지 건재함을 증명했고 결국 에이스 결정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큐센블랙 우성민은 잃을 것이 없다는 듯 거침없이 달렸다. 마지막 코너에서 유영혁이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고 우성민은 침착하게 레이싱을 해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초=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