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3주차
▶bbq 올리버스 1-0 콩두 몬스터
1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경기의 승자는 bbq 올리버스였다.

bbq 올리버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3주차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서 코르키의 화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따냈다.

경기 초반에는 신중한 라인전이 이어졌고, 11분에 콩두가 바다의 드래곤을 챙기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18분에 콩두가 다시 한 번 화염의 드래곤을 공략했지만 마지막 순간 bbq의 정글러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가 벽을 넘어오면서 스틸에 성공했다. 이 때 콩두는 원거리 딜러 '쏠' 서진솔의 애쉬가 bbq의 서포터 '토토로' 은종섭의 카르마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곧바로 이어진 난전에서 콩두는 2킬을 추가했고, bbq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노틸러스의 단단함과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 화력을 앞세워 4킬을 취하며 앞서나갔다. bbq는 상단 1차 포탑까지 무너뜨리면서 이득을 극대화했다.

bbq는 21분에 상대의 중단 1차 포탑을 무너뜨렸고, 콩두는 22분에 상단 1차 포탑을 깬 뒤 4인 협공으로 렉사이까지 처치하면서 반격을 가했다.

콩두는 23분경 중단에서 미드 라이너인 '에지' 이호성이 은종섭의 카르마를 처치하면서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에 섰고, 빠르게 바론을 사냥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내려 주도권을 빼앗아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콩두는 바다의 드래곤을 한 번 더 처치한 뒤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뒤처지던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28분에는 중단 1차 포탑과 하단 2차 포탑까지 연달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30분경 중단 2차 포탑에 다이브를 시도해 장용준의 바루스를 잡아낸 콩두는 상대를 바론 근처로 유인해 교전을 벌였고, '펀치' 손민혁의 리 신을 내줬지만 렉사이와 노틸러스를 처치하는 이득을 취했다.

콩두가 바론 근처에서 귀환을 하려던 찰나에 bbq 미드 라이너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가 상대를 덮치면서 '구거' 김도엽의 자이라를 처치했지만 본인도 제압을 당하면서 이득은 보지 못했다.

33분에는 최현웅의 렉사이와 손민혁의 리 신이 화염 드래곤을 놓고 1대1 강타 싸움을 벌였고, 최현웅이 화염의 드래곤을 처치하고 유유히 살아나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34분 바론 교전에서는 이호성의 라이즈가 후방에서 포위를 당하면서 무기력하게 제압을 당했고, bbq가 교전서 4킬 1데스의 대승을 거두면서 바론까지 가져가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bbq는 하단 1차와 2차 포탑, 중단 2차 포탑을 순식간에 파괴하면서 매섭게 몰아붙였다.

콩두는 38분경 하단 억제기 포탑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전을 벌였지만 완패를 당했고, 코르키와 바루스를 살린 bbq가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