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A조 3경기
▶메타 아테나 3대2 MVP 인피니티
1세트 메타 승 < 일리오스 > MVP
2세트 메타 < 눔바니 > 승 MVP
3세트 메타 승 < 하나무라 > MVP
4세트 메타 < 66번국도 > 승 MVP
5세트 메타 승 < 왕의길 > MVP

메타 아테나가 MVP 인피니티의 8강을 향한 희망을 꺾어버렸다.

메타 아테나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A조 3경기에서 MVP 인피니티를 꺾고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의 첫 전장인 '일리오스:폐허'에서 메타는 라인하르트-디바-자리야로 이어지는 3탱커 조합을 갖췄고, MVP는 윈스턴-겐지-트레이서의 돌진 조합으로 대응했다. 난전에서 메타의 3탱커가 더욱 힘을 발휘하며 거점을 선점했고, MVP는 이를 빼앗지 못하면서 1라운드를 패배했다.

두 번째 전장 '일리오스:등대'에서 MVP는 돌진 조합을 버리고 3탱커에 솔저:76을 더했다. 두 팀은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을 벌였고, '리베로' 김혜성의 디바와 '훈' 최재훈의 자리야가 활약한 메타가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눔바니'에서 선공한 MVP는 파라-메르시 조합으로 화물을 탈취한 뒤 경유지까지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메타 최재훈의 자리야 중력자탄에 발이 묶이면서 3점 득점에는 실패했다.

공격에 나선 메타는 파라와 리퍼를 교체해가며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MVP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결국 2층을 완벽히 장악한 MVP가 화물을 지키는데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하나무라'에서 수비로 시작한 MVP는 토르비욘 카드를 꺼내들었다. 입구는 라인하르트와 디바, 메이로 막았고, 파르시를 꺼낸 메타는 토르비욘의 포탑 때문에 공중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타는 결국 파라 대신 리퍼를 꺼내들었고,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B거점에서는 메타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 프리딜 구도를 만들었고,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면서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나선 MVP는 돌진 조합을 통해 빠르게 A거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메타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시간을 허비했다. MVP는 '이지브로' 최희성의 솔저:76이 2층을 장악해 프리딜 구도를 만들었지만 B거점을 장악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MVP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추가시간에 겨우 B거점을 장악하며 2득점에 성공했다.

3분 이상 시간을 남기고 2점을 만들었던 메타는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았고, MVP는 다시 한 번 메이와 토르비욘 조합으로 수비에 나섰다. 메타는 2분의 시간을 소비한 뒤 최재훈의 저돌적인 자리야를 앞세워 A거점 장악에 성공,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66번국도'에서 선공한 MVP는 첫 번째 경유지는 빠르게 돌파했지만 두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솔저:76과 겐지의 화력으로 교전에서 승리한 뒤 두 번째 경유지 돌파에 성공했고, 추가시간에 최종 목적지 도달에 성공하면서 3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메타는 한조를 기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MVP는 첫 번째 경유지도 내주지 않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전장 '왕의길'에서는 다시 한 번 MVP가 선공, 화물 탈취에는 성공했지만 경유지를 목전에 두고 화물을 더 이상 전진시키지 못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메타는 위도우메이커와 한조를 동시에 기용, 화력을 극대화시키면서 빠르게 화물을 탈취했다.

메타는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한조의 용의 일격 콤보를 통해 상대를 전원 처치했고, 여유롭게 경유지에 도달하며 승리했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