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B조 2경기
▶콩두 운시아 3대1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1세트 콩두 운시아 승 < 오아시스 > 아프리카 블루
2세트 콩두 운시아 승 < 왕의길 > 아프리카 블루
3세트 콩두 운시아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승 아프리카 블루
4세트 콩두 운시아 승 < 감시기지:지브롤터 > 아프리카 블루

우승 후보의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콩두 운시아였다.

콩두 운시아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B조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4강권의 콩두 운시아와 준우승을 차지한 아프리카 블루는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콩두 운시아가 리빌딩의 성과와 한층 높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1라운드 초반 거점을 차지한 콩두 운시아는 67%까지 무난하게 점령율을 쌓았다. 하지만 탱커 영웅을 앞세운 아프리카 블루의 공세에 경기는 추가 시간까지 이어졌다. 후반 교전에서 콩두 운시아는 '든세' 김세용의 로드호그를 앞세워 승리했고, 라운드 스코어를 획득했다.

2라운드 콩두 운시아는 '버드링' 김지혁의 겐지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점령지를 두고 펼쳐진 공방전에서 콩두 운시아의 탱커와 힐러진도 힘을 냈다. '루시드' 유준서의 높은 아나 숙련도를 앞세워 교전 지속력을 높인 콩두 운시아는 아프리카 블루의 힐러를 먼저 제압했고, 교전을 승리로 연결시켰다. 콩두는 라운드 스코어 2대0으로 1세트 선취점을 올렸다.

콩두 운시아는 2세트 '왕의 길'에서 수비에 나섰다. A거점을 내준 콩두 운시아는 김지혁의 솔져:76가 궁극기로 아나를 자른 것을 시작으로 멀티킬을 올리며 아프리카 블루를 밀어냈다. '아르한' 정원협을 잘라내며 아프리카 블루의 공격을 차단한 콩두 운시아는 이어진 교전에서 5킬 이상을 획득하며 첫 번째 경유지조차 허용하지 않고 방어에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콩두 운시아는 라인하르트의 방패 뒤에서 편안하게 공격을 펼친 김지혁의 활약으로 A거점을 가져았다. 궁극기로 큰 효용을 보지 못한 콩두 운시아는 아나의 나노 강화제를 맞은 '붓처'윤상원의 자리야가 다수의 킬을 가져오며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 2세트까지 연승을 거뒀다.

아프리카 블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수비에 나선 아프리카 블루는 추가 시간 직전까지 A거점을 방어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B거점을 내준 뒤 공격으로 전환한 아프리카 블루는 '아르한' 정원협이 플레이 한 겐지를 앞세워 순식간에 A거점을 차지했다. 이어 옆으로 파고든 정원협이 콩두 운시아의 힐러진을 압박하는 동안 '리크라이' 정택현의 맥크리가 궁극기로 킬을 올리며 2라운드 스코어를 획득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B거점 방어에 성공한 아프리카 블루는 4라운드 4분 30초를 남겨두고 공격에 들어갔다. 가까스레 A거점을 가져온 아프리카 블루는 정택현의 맥크리를 앞세워 멀티킬을 가져왔고, 겐지와 트레이서를 무너뜨린 뒤 승리, 3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 1라운드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콩두 운시아는 선공에 나섰다. 손쉽게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한 콩두 운시아는 김지혁의 겐지를 앞세워 두 번째 경유지까지 밀고 들어갔다. 콩두 운시아는 자리야와 라인하르트의 궁극기를 연계해 다수의 킬을 가져오며 화물을 멀리 운송했다. 이어 2층에 자리잡은 김지혁의 솔져:76가 궁극기로 아프리카 블루의 진입을 막아내며 1라운드 승리를 가져왔다.

한조를 꺼내든 아프리카 블루에 첫 번째 경유지를 내준 콩두 운시아는 윈스턴을 가져와 견제력을 높였다. 하지만 방어력이 약해지며 두 번째 경유지까지 내줬고 결국 디바와 라인하르트로 구축된 탱커진을 다시 꺼내들며 방어에 힘썼다. 종착점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나노 강화제를 맞은 김지혁의 솔져:76의 공격이 연달아 아프리카 블루를 무너뜨렸다. 콩두 운시아는 끝내 아프리카 블루를 물리치며 라운드 스코어 2대0으로 4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