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결승
▶이영호 3대1 염보성
1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데미안2 > 염보성(테, 3시)
2세트 이영호(테, 7시) < 벤젠 > 승 염보성(테, 1시)
3세트 이영호(테, 7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염보성(테, 11시)
4세트 이영호(테, 7시) < 태풍의눈 > 염보성(테, 11시)

이영호가 '염깨비' 염보성의 검을 뽑으면서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이영호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2 결승전 4세트에서 염보성의 초반 전략을 막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염보성은 테크트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확장 기지를 포기하고 팩토리를 일찍 올린 염보성은 이영호의 본진 근처에 스타포트를 건설했고 레이스를 뽑으면서 견제를 시도했다.

이영호는 입구에 지어 놓은 벙커를 중심으로 수비를 시도했다. 본진 안쪽에 스타포트를 지은 이영호는 레이스를 모아갔다. 염보성이 탱크 2기를 시즈 모드했지만 이영호는 배럭으로 시야를 확보한 덕에 먼저 공격할 수 있었고 냉크 2기를 손쉽게 잡아냈다.

염보성이 레이스 3기를 확보하면서 앞마당을 두드렸지만 머린과 레이스로 수비해낸 이영호는 클로킹을 개발하면서 변수를 줄였다. 클로킹 레이스로 염보성의 진영을 확인한 이영호는 모든 병력을 끌고 나와 항복을 받아냈다.


연세대학교=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