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각) 열린 유럽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17 스프링 1주 1일차 경기에서 프나틱을 2대1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G2는 1세트부터 프나틱을 압도했다. 쉔을 플레이한 기대한은 2킬 0데스 5어시스트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고, 김강윤 또한 프나틱에 단 한 개의 드래곤도 허용하지 않으며 오브젝트 컨트롤의 진수를 선보였다. 1만 4천 가량의 골드 획득량 차이로 승리한 G2는 2세트 50분까지 이어진 장기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3세트 프나틱이 렝가, 렉사이, 카직스를 금지하자 김강윤은 아이번을 꺼내드는 강수를 뒀다. 초반 리 신과 케넨을 활용한 기동력 싸움에서 밀린 G2는 28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억제기를 여러 차례 철거했고 38분 내셔 남작을 한 번 더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첫 승리의 MVP는 세 경기 연속 애쉬로 좋은 플레이를 펼친 원거리 딜러 'Zven' 제스퍼 스베닝센이 차지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