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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개막한 롤챔스-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청자 수, 6.7배 차이

동시 개막한 롤챔스-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청자 수, 6.7배 차이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는 PC방 순위에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오버워치는 출시 이후 LoL의 권좌를 위협했고, 25일 만에 203주간 이어진 LoL을 독주를 저지했다. 이후 패치 내용과 핵 관련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두 게임은 순위를 오르내리며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e스포츠에선 어떨까. 2011년부터 국내 리그를 안정화한 LoL과 이제 막 시즌2를 맞은 오버워치. 승부야 불 보듯 뻔하지만 e스포츠로서의 오버워치가 얼마나 성장했고, LoL을 따라붙었는지 궁금해졌다.

17일 같은날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과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의 시청자 수를 비교해봤다. 주요 중계 플랫폼인 네이버와 아프리카tv, 트위치tv, 유튜브의 리그 시청자 수를 1시간 간격으로 셈했다. 경기 시간을 고려해 정각이 아닌 5시 20분, 6시 20분에 집계했다.

방송사 공식 중계 채널의 시청자만 포함했으며 아프리카tv의 경우 세 개의 중계방을 모두 합산했다. 다만 단순 시청자 수 합산이므로 동시 시청자 수, 글로벌 시청자 수, TV 시청률 등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또 같은 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리그인 ASL에서 이영호와 이제동이 맞붙으면서 롤챔스 팬이나 오버워치 에이펙스 팬들이 나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변수가 존재한다. 이날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 ASL은 중계방 합산 20만 명의 동시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동시 개막한 롤챔스-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청자 수, 6.7배 차이

◆아직 멀었다! 롤챔스, 에이펙스에 시청자 수 6.7배 앞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보다 2시간 앞서 시작한 롤챔스 2017 스프링은 4개 플랫폼 통합 11만 7,104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어 롤챔스 2017 스프링은 6시에 12만 2,11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며 휴식 시간을 갖고 재개한 8시 8만 7,271명로 부진했다. 9시경 10만 3,449명을 불러모은 롤챔스는 마지막 집계 시간인 10시 10만 5,504명으로 마무리했다.

총 5번 집계한 롤챔스 2017 스프링 개막전의 평균 시청자 수는 10만 7,087명이었다.

오버워치는 7시에 개막해 1만 5,061명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이후 8시 1만 6,969명, 9시 1만 5,863명, 10시 1만 6,505명을 기록했다. 총 4번 집계한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의 평균 시청자 수는 1만 6,099명이었다.

롤챔스 2017 스프링은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보다 6.7배 많은 평균 시청자 수를 확보했다. 특히 롤챔스는 8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 대에서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e스포츠로의 가치에 있어선 LoL이 오버워치보다 한참 앞서 있는 셈이다.

동시 개막한 롤챔스-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청자 수, 6.7배 차이

◆해외 초청팀의 힘? 글로벌 플랫폼에서 힘낸 오버워치

시청자 수가 가장 많이 차이난 플랫폼은 네이버 중계다. 롤챔스 2017 스프링의 네이버 중계 평균 시청자 수는 5만 2,529명이었다. 반면 오버워치는 1,635명에 그쳐 약 32배 차이가 벌어졌다.

아프리카tv의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롤챔스 2017 스프링은 평균 1만 5,431명의 시청자를 확보해 905명인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를 17배 차이로 따돌렸다.

다만 글로벌 플랫폼인 트위치와 유튜브에선 오버워치 에이펙스가 꽤나 선전했다. 개막전부터 해외 초청팀인 엔비어스와 미스핏츠가 출전한 것이 주요했다.

물론 두 플랫폼 모두 롤챔스 2017 스프링의 시청자 수가 많았다. 트위치를 통해 롤챔스 2017 스프링을 시청한 사람은 2만 4,725명. 하지만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도 1만 명의 시청자 수를 확보했고, 격차를 2.4배로 줄였다.

유튜브의 롤챔스 2017 스프링 시청자는 1만 4,401명이었고,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시청자는 3,494명이었다. 유튜브 또한 4.1배 차이에 그쳤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였다.

PC방 순위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LoL과 오버워치, 2라운드인 e스포츠에선 LoL이 주도권을 꽉 잡고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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