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B조 1경기
▶LW 블루 3대1 미스피츠
1세트 LW 승 < 일리오스 > 미스피츠
2세트 LW < 헐리우드 > 미스피츠
3세트 LW 승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미스피츠
4세트 LW 승 < 감시기지:지브롤터 > 미스피츠

IEM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LW 블루가 유럽의 강호 미스피츠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W 블루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B조 1경기에서 미스피츠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 첫 전장은 '일리오스:등대'였다. 미스피츠와 LW는 서로 거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LW는 상대의 트레이서-겐지 조합을 견제하기 위해 윈스턴을 꺼냈지만 승리를 쟁취하진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미스피츠는 2세트 '일리오스:폐허'에서 위도우메이커를 선보였지만 '플라워' 황연오의 솔저:76을 잡지 못해 무너지고 말았다.

3세트 '일리오스:우물' 미스피츠는 파라를 기용했고, LW는 '메코' 김태홍의 디바로 파라를 집중 견제하며 거점을 장악했다. 두 팀은 1라운드에서처럼 거점을 번갈아 장악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추가시간에 거점 탈환에 성공한 LW가 상대 영웅들의 거점 진입을 방해하며 점유율 100대99로 승리, 어렵게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헐리우드'에서 선공한 미스피츠는 'TviQ' 케빈 린드스트롬이 한조를 선택했고, LW는 '겜블러' 허진우가 시메트라를 기용해 수비에 나섰다. 미스피츠는 한조의 용의 일격이 연달아 빗나가며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지만 추가시간에 가까스로 화물을 탈취했다.

LW는 경유지까지 빠르게 내줬지만 최종 목적지를 앞둔 교전에서 '야누스' 송준화의 라인하르트가 버티기에 성공하며 2점 득점만 허용했다.

후공한 LW는 '새별비' 박종렬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빠르게 화물을 빼앗았고, 이후 추가시간에 황연오의 솔저:76 나노 조준경을 앞세워 겨우 경유지를 돌파했다.

LW는 최종 목적지를 앞에 두고 벌인 교전에서 김태홍의 디바가 자폭으로 2킬을 기록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추가시간에 야심차게 기용한 바스티온이 쉽게 잡히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에서 선공한 LW는 빠른 속도로 A거점을 장악했다. 트레이서를 플레이한 박종렬과 허진우의 윈스턴, 김태홍의 디바가 상대 진영을 크게 흔들었고, 황연오의 솔저:76이 이를 마무리했다. 득점에 성공한 LW는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B거점까지 장악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미스피츠는 파라와 위도우메이커, 메르시, 디바를 기용해 정면 돌파 대신 좌측으로 몰래 진입을 시도, A거점을 2단계까지 장악했다. 이후 두 번째 공격에서 케빈 린드스트롬의 겐지가 용검을 뽑아들며 킬을 쓸어 담아 A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하지만 LW는 B거점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김태홍의 디바가 위도우메이커를 견제하면서 화력을 감소시켰고, 황연오는 메이를 꺼내들어 버티기 작전에 힘을 보탰다. 결국 LW는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추가시간 진입을 시도하던 미스피츠를 빙벽으로 막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 전장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는 또 다시 LW가 선공, 박종렬의 로드호그와 황연오의 솔저:76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면서 여유롭게 3점을 득점했다.

미스피츠는 공격에서 'Zebbosai' 세바스티안 올손이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했지만 LW의 로드호그 수비에 막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스피츠는 위도우메이커 기용을 포기하지 않았고, LW는 디바와 윈스턴으로 이를 카운터치면서 상대가 첫 번째 경유지도 뚫지 못하게 만들며 완승을 거뒀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