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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해설 "코칭 스태프 역량에 순위 갈릴 듯"

이현우 해설 "코칭 스태프 역량에 순위 갈릴 듯"
"10밴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코칭 스태프의 지도력이 더욱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시즌에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이현우 OGN 해설 위원이 중점을 둔 변화 사항은 10밴 시스템이다. 기존 6장의 밴 카드에서 4장이 늘어난 것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는 것이 이 해설 위원의 생각이다.

이 해설 위원은 "10밴 시스템이 프로게이머들의 공식 리그에 먼저 도입되면서 팀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챔피언이 쓰일 것이라는 라이엇게임즈의 예상이 있긴 하지만 프로 선수들에게는 승패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기대치 않았던 챔피언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혼돈의 시기가 될 수 있는 2017 스프링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코칭 스태프의 지도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것이 이 해설 위원의 주장이다. "밴 카드가 늘었기 때문에 준비할 변수가 더 늘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는 순발력이 요구된다"라면서 "선수들에게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도록 주문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도 코칭 스태프의 능력이라 생각하기에 역할이 더욱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인 구도는 3강5중2약으로 요약했다. 이번 시즌 유독 선수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한 치 앞도 내다 보기 어려운 혼돈의 시기이지만 월드 챔피언십에서 선전했던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강팀으로 꼽히고 여기에 '판타스틱4'를 영입하면서 슈퍼 팀으로 거듭난 kt 롤스터가 이름을 올릴 것이라 내다봤다.

약팀으로는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꼽았다. 두 팀의 공통점은 2017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핵심 전력이 빠져 나갔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나 남아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이 해설 위원은 "두 팀은 위기가 최고의 기회라는 사실을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위 싸움에서 변수가 될 팀으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롱주 게이밍을 꼽았다. 롱주 게이밍의 경우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을 영입하면서 하단 듀오를 탄탄하게 갖췄기에 안정감이 높아졌으며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수준을 넘어 '확실히 달라졌다'라는 방점을 찍을 것이라 내다봤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성기를 한 번씩 경험했기 때문에 그 때의 실력이 동시에 발휘된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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