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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해설 "3강 중에서 kt에 큰 기대"

김동준 해설 "3강 중에서 kt에 큰 기대"
"누구나 예상하듯 스프링 시즌 3강은 확정된 것으로 보이고 이 가운데 kt 롤스터가 어떤 시너지를 내느냐에 따라 전체 판도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스프링 시즌 구도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김동준 OGN 해설 위원은 이번 시즌 예상은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 털어 놓았다. 대부분의 팀들이 새로운 팀을 만드는 것 같은 수준의 리빌딩을 시도했기에 2016년의 성적은 말 그대로 선수들에 대한 이름값만 남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전체 구도를 3강7중으로 꼽은 김 해설 위원은 "매 시즌 예상을 발표할 때마다 약팀을 한두 개 뽑았지만 올해는 정말 모르겠다"라면서 "약체로 보이는 팀들은 기존 멤버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워크만큼은 다른 팀보다 나을 것 같아서 약체를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3강으로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를 뽑은 김 해설 위원은 "중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선수 3명을 영입하고 한국에서 정규 시즌 MVP를 연이어 가져간 '스멥' 송경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기에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t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한다면 SK텔레콤이나 삼성도 쉽게 보지 못할 전력이기 때문. 김 해설 위원은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모두의 기대감이 너무나 크기에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중위권과 하위권을 가르는 변수는 팀 분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리빌딩을 시도한 팀들은 국내외에서 이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을 영입했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보이지만 팀워크가 흔들린다면 내려 앉을 수도 있다. bbq 올리버스나 진에어 그린윙스, 콩두 몬스터, MVP 등 기존 멤버들이 대부분 남아 있는 팀들은 팀워크는 확실하겠지만 치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이 없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0밴 시스템에 대해서는 "OP라고 불리는 챔피언들을 더더욱 보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상대 팀의 전력 분석에 기반해 2~3개를 밴하고 남은 밴 카드를 OP 챔피언을 끊는데 사용한다면 보는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것. 또 다전제 승부가 진행됐을 때 한 쪽에서 깜짝 픽으로 재미를 봤다면 바로 다음 세트에서 차단되면서 무난한 양상을 양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해설 위원은 "10밴으로 경기를 치러봐야 영향력에 대해 확실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라이엇게임즈가 패치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갸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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