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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에이펙스] 엔비어스 'Mickie' "카메라 앞에서 상심한 모습 보이기 싫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엔비어스 'Mickie' "카메라 앞에서 상심한 모습 보이기 싫다"
엔비어스가 급하게 영입한 태국 선수 'Mickie' 퐁폽 랏타나산고홋의 활약에 힘입어 로그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엔비어스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8강 3경기에서 로그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행복 메타'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던 랏타나산고홋은 이날 디바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다음은 퐁폽 랏타나산고홋과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태국에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가 없다. 엔비어스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기대가 많이 됐는데, 첫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고 놀랍다.

Q 어떻게 엔비어스에 합류하게 됐나.
A 블리즈컨에서 킬 스코어 창에 내 아이디가 많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블리즈컨에서 해설가나 분석가들이 내게 집중적으로 좋은 말을 많이 해준 것 같다.

Q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은.
A 7년 전에 e스타즈 서울에 클럽 오디션을 하러 온 적이 있었다. 게임뿐만 아니라 한국의 날씨와 사람들 모두 좋았다. 태국 살면서 e스포츠 환경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색다른 경험이다.

Q 영어에 굉장히 능숙하다.
A 한국과 마찬가지로 모두가 영어를 배운다. 읽고, 쓰는 것은 하지만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국에 '여자 사람 친구'가 있는데 서로 중국어와 태국어를 할 줄 모르니 영어를 쓰며 게임을 해 조금씩 늘었다.

Q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태국팀 'oPuTo'의 겐지도 인상적이었는데.
A 태국 친구들이 영어를 잘 못한다. 해외팀은 선수 영입에 있어 영어 능력이 우선이다. 태국 선수들이 다 같이 출전할 기회가 있다면 볼 수 있을 것이다. 'oPuTo'도 지금은 잘 못하지만 개인방송을 시작하면서 영어를 연습하고 있다.

Q 디바를 주로 선보였는데.
A 포인트 블랭크에서 스나이퍼를 해서 위도우메이커를 좋아했다. 하지만 태국팀에 탱커가 필요했고, 모두가 딜러를 할 수 없으니 내가 탱커를 하게 됐다. 자리야, 로드호그, 디바처럼 딜도 넣을 수 있는 영웅들을 주로 했다. 현재 패치에서는 디바가 좋아서 쓰게 됐다. 앞으로도 중점적으로 사용할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자리야가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A 궁극기 게이지를 채우는 것이 늘었다. 한 번 궁극기를 쓰려면 두세 번은 싸워야 하는데, 효율이 좋지 않다.

Q 태국에서 오버워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A 태국에선 어린 친구들이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오버워치를 구매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큰 인기는 없다. 혼, 피파온라인, 포인트 블랭크 같은 게임이 인기가 많다.

Q 현재는 임시로 합류했다. 이후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계획이 있나.
A 아마 태국으로 돌아가서 오버워치를 계속 할 것 같다. 제안이 온다면 액수를 보고 생각하겠다.(웃음)

Q 4강전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A 매일매일 10시간씩 연습하겠다. 팀 게임에서의 디바는 처음이라 잘 못했다. 3일째 연습한 날에 루나틱 하이와 스크림 해서 이길 정도가 됐다. 어제부터 잘하게 됐고, 아직도 팀적인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연습하겠다.

Q 지더라도 화내지 않고 행복하게 게임하는 비결이 무엇인가.
A 지더라도 카메라 앞에서는 절대 상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호텔에 가서는 다 같이 울었다. 사람들이 나를 볼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사랑을 담아서 디바!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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