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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만에 새 멤버로 롤드컵 결승 진출 '새 기록'

삼성, 2년만에 새 멤버로 롤드컵 결승 진출 '새 기록'
삼성 갤럭시가 완벽하게 달라진 멤버 구성을 통해 2년만에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23일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4강 H2k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갔다.

삼성의 이번 결승 진출은 2년 전에 화이트가 우승, 블루가 4강에 올랐을 때와는 멤버가 모두 달라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3년 MVP를 인수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꾸린 삼성은 롤드컵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좌절을 맛봤으나 2014년 화이트와 블루 모두 4강에 올라갔고 화이트가 우승하며 처음으로 소환사의 컵에 입을 맞췄다.

하지만 2014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났고 최윤상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삼성은 팀을 다시 꾸려야 했다. 권지민을 제외하고 모두 신인으로 새로이 팀을 구성한 삼성은 2015년 스프링에서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승강전을 치러야 했고 서머에서도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2016년 스프링을 앞두고 경험이 많은 '앰비션' 강찬용을 영입한 삼성은 원거리 딜러로 이승주, 조용인을 받아들였고 서머에서는 '룰러' 박재혁을 영입하고 조용인을 서포터로 전향시켰다. 서머 시즌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 삼성은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지만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플레이오프 승리, 결승전 승리를 통해 롤드컵에 진출했다.

롤드컵 무대에서 죽음의 D조를 1위로 통과한 삼성은 클라우드 나인과 H2k 게이밍 등 북미와 유럽의 희망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결승에 올라갔다.

지금까지 롤드컵 결승에 오른 팀들 가운데 삼성과 같이 완벽하게 다른 멤버로 팀을 구성해 각각 다른 스쿼드를 보여준 팀이 없었기에 2016년 삼성의 기록은 더욱 특별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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