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인터뷰에서 박재혁은 H2k 게이밍과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내 아이디 'Ruler'는 자라는 뜻이 아니라 지배자라는 뜻"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H2k 게이밍과의 4강전을 앞두고 있는 박재혁은 "4강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한국 팀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H2k의 특징에 대해서는 "미드 라이너 유상욱과 정글러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호흡이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롤드컵에서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용인에 대해서는 "한국 대표 선발전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같이 했는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원거리 딜러가 갖춰야 하는 점을 꼭 짚어준다"고 칭찬했다.
H2k의 원거리 딜러 'FORG1VEN' 콘스탄티노스 초르지유가 스스로 파이널 보스라고 칭하면서 정글러 없이 하단에서 싸워보자고 제안하자 박재혁은 "그다지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박재혁은 "내 아이디가 'Ruler'인데 자라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사실은 지배자라는 뜻이고 이번 4강전에서 내가 지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