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감독은 22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용인을 내세운다고 밝혔다.
조용인은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시즌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5년까지 외국 팀인 디그니타스에서 활동하던 조용인은 2016 시즌을 맞아 삼성으로 이적했고 스프링 시즌까지는 원거리 딜러로 출전했다. 하지만 2016 시즌 서포터로 전향한 뒤 챔피언스에서는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kt 롤스터와의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롤드컵에 올려 놓았다.
롤드컵 무대에서도 주전 서포터인 '레이스' 권지민이 1승1패를 기록하자 깜짝 기용된 조용인은 출전한 일곱 세트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삼성의 고공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조용인은 이번 롤드컵에서 자이라 서포터를 유행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고 카르마 3전 전승, 탐 켄치 3전 전승, 자이라 1승을 기록하며 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관심사는 조용인이 대세로 떠오른 미스 포츈 서포터를 할 것이냐다. 원거리 딜러 출신이기에 미스 포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조용인이라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의 4강전에서 자이라가 미스 포츈에 막히면서 힘을 쓰지 못한 것에 조용인이 영감을 얻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우범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언습을 피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