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의 최우범 감독이 H2k 게이밍과의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3대1 정도로 이길 것 같다고 예상했다.
최우범 감독은 22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H2k 게이밍이 라인전에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고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 단계씩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H2k는 유럽 팀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때에도 16강 2주차에서 4전 전승을 달리면서 8강에 올라왔고 와일드 카드 선발전 출신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알버스 녹스 루나를 맞아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올라왔다.
H2k의 최근 페이스는 삼성 갤럭시에 비견할 만하고 라인전에서 압살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긴 했지만 최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에 임한다면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한국 팀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길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 편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할 것"이라 말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미국 현지에 잘 적응하고 있고 팬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있기에 꼭 승리해서 결승에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