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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력 갖춘 '벵기' 배성웅, SK텔레콤 결승 이끌었다

SK텔레콤 T1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의 캐리력이 폭발했다.

배성웅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매디스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 4강 1일차 락스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올라프, 니달리, 리 신으로 활약하며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4강전 선발 출전한 배성웅은 올라프를 기용해 1킬 2데스 6어시스트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2세트 '블랭크' 강선구로 교체됐고, 팀이 1대2로 수세에 몰린 4세트에야 다시 전장에 나섰다.

평소 지원과 운영에 힘썼던 배성웅은 4세트 캐리력이 뛰어난 니달리를 선택했다. 의외의 판단에 다수가 놀랐으나 배성웅은 경기 초반 중단에서 개입 공격을 성공시키며 성장했고, 6킬 2데스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배성웅은 경기 후 OGN과의 인터뷰에서 니달리 픽이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 밝혀 한 번 더 놀라움을 안겼다.

결승행 티켓을 결정짓는 5세트에서 리 신을 꺼내든 배성웅은 높은 음파 적중률과 효과적인 궁극기 사용으로 교전을 이끌었다. 21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락스를 파고들어 '피넛' 한왕호를 잡아낸 판단에는 날이 서 있었다.

롤드컵 2013, 2015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배성웅은 2016 시즌 들어 주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롤드컵 2016 4강에서 자신의 캐리력을 입증하며 세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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