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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 다전제서 SKT가 다 이겼다

SK텔레콤 T1 선수들이 롤드컵 8강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SK텔레콤 T1 선수들이 롤드컵 8강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리고 있는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4강전은 5전3선승제의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지금까지 락스와 SK텔레콤의 전체 상대 전적은 세트 기준으로 21대8로 SK텔레콤이 크게 앞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의미하게 지켜봐야 하는 데이터가 있으니 승자 독식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다전제에서는 SK텔레콤이 모두 이겼다는 사실이다.

두 팀은 2015년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만나 SK텔레콤이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토너먼트의 인연을 맺었다. 서머 시즌에서는 SK텔레콤이 결승에 먼저 올라가 있었고 락스(당시 KOO)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서 만나지 못했던 두 팀은 롤드컵 2015년 결승전에서 만나 SK텔레콤이 3대1로 승리했다. 당시 SK텔레콤이 16강부터 4강까지 전승으로 올라왔기에 무실 세트 우승을 노렸지만 락스가 3세트를 가져가며 대기록을 저지했다.

2016년 챔피언스 스프링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은 SK텔레콤이 3대1로 승리하면서 락스에게 준우승 징크스를 만들어줬다. 롤드컵과 챔피언스에서 세 번이나 결승에 올랐던 락스는 세 번 모두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서머 시즌에서 SK텔레콤을 잡고 올라온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롤드컵에서 SK텔레콤과 락스는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16강 조별 풀리그 1주차에서 2승1패를 거둔 두 팀은 2주차에서 SK텔레콤이 3전 전승, 락스가 순위 결정전 포함 3승1패를 거두면서 각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에서는 SK텔레콤이 로열 네버 기브업을, 락스가 에드워드 게이밍을 각각 3대1로 꺾으면서 두 팀은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4강에서 승리할 경우 SK텔레콤은 유례 없는 3회 우승과 2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으며 락스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에 놓칠 수 없는 승부다.

패하면 떨어지는 녹다운 방식의 토너먼트에서 SK텔레콤이 또 다시 웃을지, 첫 우승을 달성한 락스가 SK텔레콤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지 22일 오전에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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