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팀의 공식 SNS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팀 해체 소식을 전했다. 18일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폐지가 발표된 후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
SK텔레콤은 SNS 글을 통해 "2004년 스타크래프트 팀을 창단한 T1은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유지하기 위해 스폰서십에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프로리그 폐지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팀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창단 후 지금까지 T1 스타크래프트 팀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그 동안 e스포츠 최고의 팀으로 T1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주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 동안 최고의 팀으로 이끌어주신 최연성 감독, 권오혁, 박대경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측할 수 있게 '새로운 선수 생활'이나 '새로운 인생'으로 표현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어윤수, 김도우, 이신형, 박령우, 조중혁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김명식과 박한솔은 다른 종목에 도전한다. 김지성과 김준혁은 은퇴로 가닥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선수들에 대해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스타크래프트 선수단에게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