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1일차
▶3경기 ahq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H2k 게이밍

ahq e스포츠 클럽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ahq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이하 롤드컵) 16강 C조 H2k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hq는 4분 정글러 'Mountain' 슈에 자오홍의 상단 개입 공격에 힘입어 첫 킬을 가져왔으나 7분 하단에서 제압당하며 이득을 굴리진 못했다. 11분 전사자 없이 화염의 드래곤을 획득한 ahq는 미드 라이너 'Westdoor' 리우 슈웨이가 솔로킬을 당하며 열세에 놓였다.

열세를 이어가던 ahq는 20분 중단에서 좁은 지형을 이용해 H2k의 서포터 'VandeR' 오스카 보그단을 잡아냈다. 추격에 나서 'FORG1VEN' 콘스타티노스 초르지유까지 제압한 ahq는 22분 중단에서 'Ryu' 유상욱까지 처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6분 내셔 남작 부근에서 대치를 펼친 ahq는 럼블의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과 징크스의 궁극기로 H2k의 체력을 다소 소진시켰다. 하지만 중단 대치에서 원거리 딜러 'AN' 초우 추안이 잡히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ahq는 43분 내셔 남작 앞에서 유상욱을 녹여냈다. 이어진 교전에서 리우 슈웨이가 말자하의 궁극기로 나르를 묶었고, 톱 라이너 'Ziv' 첸 이가 원거리 딜러 'AN' 초우 추안을 노리는 적을 보호하며 교전을 이어나갔다.

H2k를 전멸시킨 ahq는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연달아 처치하며 힘을 키웠고 억제기를 밀어냈다. 바드의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ahq는 서포터를 잡아낸 뒤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ahq는 첸 이의 순간이동 합류를 앞세워 넥서스를 두드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