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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삼성의 첫 롤드컵, 기세와 전력 모두 우세하다

'뉴' 삼성의 첫 롤드컵, 기세와 전력 모두 우세하다
삼성 갤럭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에 첫 발을 내딛는다.

삼성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이하 롤드컵) 16강 D조에서 스플라이스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의 롤드컵 진출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4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1로 꺾은 삼성은 결승에서 kt 롤스터를 만났다. 당시 삼성에게 kt는 천적이었다. 이전까지 19세트 연패를 당했기 때문. 하지만 삼성은 독기를 품었고 kt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끌어올린 기세는 쉽게 식지 않으리란 전망이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신동진 해설 또한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극적인 승리로 롤드컵에 오른 삼성의 기세와 팀 케미스트리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욱이 삼성의 전력은 스플라이스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 스플라이스가 자랑하는 정글러 'Trashy' 요나스 안데르센 또한 삼성의 '앰비션' 강찬용 앞에서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강찬용은 대회 경험이 많을 뿐더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6 서머에서 상대 정글러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정글 싸움의 주도권은 경기 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의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도 서머 시즌을 거치면서 성장했다. 롤챔스 2016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2.59의 KDA를 기록했던 이성진은 점차 성장 곡선을 그리더니 롤챔스 2016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4.20의 KDA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의 변화도 돋보였다. 정규 시즌에서 빅토르, 아지르, 바루스를 주로 사용했던 이민호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질리언, 탈리야, 말자하를 꺼내들었다. 이민호가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하자 삼성의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겼고, 이는 롤드컵으로 향하는 추진력을 불어 넣었다.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을 둔 삼성은 서포터 운용으로 변수를 뒀다. 안정적인 '레이스' 권지민과 공격적인 성향의 '코어장전' 조용인을 번갈아 기용한 것. 롤드컵 선발전에선 조용인을 내세워 쏠쏠한 재미를 봤다.

롤드컵에 나서는 삼성의 준비는 끝났다. 기세와 분위기는 물론 안정성과 변수까지 모두 확보했다. 스플라이스와 첫 경기를 치르게 된 삼성. 첫 승리를 챙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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